이주서사 Migration : Speaking Nearby
- 작성
- 2019-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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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인간과 문화의 이동과 교류의 핵심인 ‘이주’는 오늘날의 사회,문화 변화의 핵심동력으로 작용되며 다양성과 복잡성을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주한독일문화원이 협력하여 개최하는 이번 <이주서사 Migration : Speaking Nearby>전시는 ‘이주’라는 통합적 주제를 통해 아시아 지역의 역사와 사회, 문화를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하려는 시도로서 이주에 대한 다양한 시각예술을 보여주는 전시입니다.
예술과 이주가 어떤 방식으로 상호작용하는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살펴볼까요?
기억은 어디에 저장될까요?
이주 유학생들의 여정을 따라가는 <기억의 이주>에서 기억은 변하지 않는 소리와 무빙이미지 사이에 사는 것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 2차 세계대전 중 리투아니아에서 일본 제국 부영사로 재직하면서 일본 경유 비자를 직접 써준 “스기하라 치우네”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구출>은 오늘날 인도적 행위를 구성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합니다.
<페트로제네시스,페트라 제네트릭스>와 <다공성계곡2:트릭스터 플롯>은 난민의 이주와 데이터의 이주 양쪽을 중첩시킨 작업입니다. 페트라라는 가상의 신화적 존재와 난민들이 존재하는 방식에 대한 중첩을 통해 이주의 의미에 대해 파고들고 있습니다.
<거부,분노,절망의 삼중고 안에서 숨쉬기>는 도시에서 정체가 모호한 반란으로 방황하는 사람들을 관찰하여 만든 기록입니다. 문화적 차이와 종교적 믿음의 차이로 사랑을 거부당한 경험속에서의 절망과 분노를 시를 통해 표현하고 있습니다.
대상과 주제를 객관화 하지 않고 매우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간접적 말하기를 의미하는 이번 전시 주제 ‘Speaking Nearby(가까이에서 말하기)’가 주제인 이번 전시는 이주에 대해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 볼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내년 2월까지 전시가 진행되니 국립아시아문화전당창조원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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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 기자단 김아진(카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