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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 시민아카데미] 바우하우스의 유산과 미국 현대미술관계의 패권 (재)창출 : 1919년에서 2020년 오늘까지의 어떤 행로 1부

  • 2020-08-18
[ACC 시민아카데미] 바우하우스의 유산과 미국 현대미술관계의 패권 (재)창출 : 1919년에서 2020년 오늘까지의 어떤 행로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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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조형고등기술학교였던 바우하우스의 영향력이 세계로 확산할 수 있었던 배경엔 나치의 발흥과 2차 세계대전의 발발이라는 비극이 존재한다.

 

1차 세계대전의 종료 직후였던 1919년 설립됐던 바우하우스는 1934년 나치의 탄압으로 인해 폐교하기까지 불과 약 14년 동안 운영됐을 뿐이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러한 단명 덕분에 영향력을 (미국 중심의 세계 질서를 통해) 국제화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설립 101주년을 맞은 바로 오늘의 시점에서 유효한 바우하우스의 참된 유산은 무엇 무엇일까? 그리고 그 유무형적 유산엔 어떤 역사적 의의와 한계가 존재할까? 유럽인이 아니고 미국인이 아닌 어떤 우리—탈식민 주체로서의 공통분모를 지녔을—에게 바우하우스의 유산은 무엇을 시사하는가?

 

바우하우스의 폐교 이후, 그 상징 자본과 실험 정신은 나치 독일이 아니라 (유대계 모더니스트 조형예술가들에게 피신처를 제공한) 미국이 이어받았다. 예컨대, 미국의 블랙마운틴칼리지에서 요제프 알버스에게 바우하우스식 교육을 받으며 다다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네오-다다 운동을 이끌었던 로버트 라우션버그는 1964년 베니스비엔날레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뒤, 1966년 예술과 과학기술의 통합을 주장하며 E.A.T.(Experiments in Art and Technology)를 설립해 소위 총체예술로서의 뉴미디어아트를 주도했다.

 

한데, 예술과 기술의 통합이라는 바우하우스의 이상을 기술 진화적 세계관에 맞춘 미술사 연구로 미국화해낸 뉴욕의 현대미술관은 지난 2019년 바우하우스 100주년 기념행사를 치르지 않았다. 대체 왜 그랬을까? 
 

강사소개 : 임근준 평론가

임근준 林勤埈 (필명: 이정우) 미술·디자인 이론/역사 연구자

1995년부터 2000년까지 LGBTQ 운동가이자 미술가로서 실험기를 보냈다. 1999년부터 2013년까지 디자인 연구자 모임인 DT 네트워크 동인으로 활동했고, 계간 공예와 문화 편집장, 한국미술연구소/시공아트 편집장, 월간 아트인컬처 편집장 등을 역임했다.

≪크레이지 아트, 메이드 인 코리아≫(2006), ≪Off Kilter: Notes from a Study of Contemporary Korean Artists≫(2007), ≪이것이 현대적 미술≫(2009), ≪여섯 빛깔 무지개≫(2015) 등이 대표 저작이고, 앞으로 ≪이것은 과연 미술인가≫(가제), ≪현대디자인은 어디로 가는가?≫(가제), ≪메소드: 방법론으로 공부하는 20?21세기 현대미술의 역사≫(가제) 등을 발간할 예정이다.

2008년 이후 당대미술이 붕괴-해체되는 과정에서, 마땅한 돌파구를 찾기 위해 애쓰고 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통사로서의 현대 한국/아시아 미술사를 작성하는 일’을 인생의 과업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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