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시네마테크 정기상영회 12월
ACC시네마테크 X 부산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대표작
- 기간2022.12.29.(목) ~ 12.30.(금)
- 시간15:00, 19:00
- 장소문화정보원 B3 극장3
- 대상12세 이상 입장 가능
- 좌석100명(선착순 입장)
- 가격 무료
- 예매자유관람
- 문의 070-7766-7668 / 인스타그램 @artmo2mo
*단체 관람 신청
갤러리
소개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대표작
올해 마지막 프로그램으로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올해의 대표작을 준비하였습니다. <괴인>, <그리고 집>, <타인의 삶>, <빅슬립>, <두 사람을 위한 식탁>을 포함한 총 5편의 작품을 선정하였습니다. 12월 29일 <괴인> 상영 후에는 이정홍 감독과 정지혜 영화평론가를 모시고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합니다.
놓치셨던 부산국제영화제 작품을 ACC에서 다시 만나보세요.
극장3 | 12.29.(목) | 12.30.(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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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 | <괴인> ⑫ (136분, 이정홍) *뉴 커런츠상,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 KBS독립영화상, 크리틱 b상 |
<빅슬립> ⑫ (112분, 김태훈) *오로라미디어상 *한국영화감독조합 메가박스상 |
※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진행 이정홍(<괴인> 감독), 정지혜(영화평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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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 | 총 상영시간 52분 ⑫ | <두 사람을 위한 식탁> ⑫ (89분, 김보람) *비프메세나상 |
<그리고 집> (27분, 정은욱) *선재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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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삶> (25분, 노도현) *왓챠단편상 |
프로그램
< 괴인 > 136분 | 이정홍 | 12세 관람가
목수 일을 하는 기홍은 작은 인테리어 공사들을 맡아 생계를 유지한다. 최근에는 세 들어 살게 된 집의 젊은 주인 내외와 친해지게 되고 어울리는 시간이 많아진다. 그 즈음 사소하지만 이상한 일이 기홍에게 일어난다.
<괴인>은 어려운 장면이 한 군데도 없는데, 설명하자면 어렵다. 모든 인물은 예상에서 조금씩 비켜나 있다. 한가로움 속에 위태로운 격류가 자리하고, 한없이 신중한 가운데 능청스러운 유머가 등장하며, 저 좁고 긴 골목과 통로의 사이 공간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애매한 관계와 거리감을 떠올리게 한다.
<괴인>의 절대적인 매혹은 유력한 주제나 독특한 소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무런 주장이나 논변도 없이, 그저 비켜나 흐르고 있는 저 상태와 리듬의 강인함에 있다. <괴인>은 너무 신기해서 잔상에 오래도록 남는다. (정한석)
< 그리고 집 > 27분 | 정은욱 | 12세 관람가
10년째 투병 중인 아버지와 간병에 지친 어머니가 집으로 돌아왔다. 회사에서 잘리고 해외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나려던 수진은 이대로 집에 발이 묶일 판이다. 수진은 때때로 아버지에게서 좀비의 형상을 본다. 공포영화 코드를 옮긴 일상의 불안과 두려움이 모호하면서도 선명하다.
유명 작가에게 소재 인터뷰 요청을 받은 평범한 회사원 규호는 작가의 난처하고 불쾌한 질문 앞에 깊은 고민에 빠진다. 규호는 오랜 친구가 가장 증오하는 대상으로 자신을 지목한 이유를 찾아내야 한다.
인간관계의 불가해한 심연으로 우리를 끌고 가는, 숨 조이는 대화의 영화.
< 빅슬립 > 112분 | 김태훈 | 12세 관람가
기영은 어느 겨울 출근길 아침에 집 앞 평상에서 자고 있는 길호를 발견한다. 길호는 가정 폭력을 못 이겨 가출한 청소년이다. 거친 성격이지만 속정이 깊은 기영은 길호를 며칠간 재워주고 길호도 기영을 따르게 된다. 기영은 길호에게서 자신의 어두웠던 과거를 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길호의 친구들이 찾아오면서 기영과 길호 사이에 불화가 일어난다.
<빅슬립>은 내밀하면서도 묵직한 필치로 일상에서의 구원과 치유를 모색하는 어른의 영화다. 실패자가 약자를 돌보는 이 이야기는 감동적이다. 감독이 연출해 내는 사려 깊은 감정의 고저들을 뛰어난 두 주연배우가 섬세하게 육화해낸다. <빅슬립>은 돌봄과 새 삶의 드라마를 절실하게 움켜쥔다. 마지막 장면, 그 아침 햇살이 마음을 울린다. (정한석)
< 두 사람을 위한 식탁> 89분 | 김보람 | 12세 관람가
<피의 연대기>(2017)에 이은 김보람 감독의 두 번째 장편. <두 사람을 위한 식탁>은 섭식장애로 고통받는 딸과 딸의 병에 무력한 엄마, 모녀관계의 깊고 깊은 연원을 파고든다. 2007년 15살 채영은 거식증 진단을 받고 폐쇄병동에 입원한다. 엄마 상옥은 막연한 죄책감에 딸의 병이 어디서 온 것인지를 되짚지만 알 길이 없다. 10년 뒤 엄마와 딸의 대화가 시작된다. 채영의 일기와 그림, 보이스 오버에 의지하여 감독은 할머니-어머니-딸, 삼대로 이어진 모녀관계의 갈등과 고통의 내력을 탐문한다. 영화는 두 가지 지점에서 놀랍다.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것은 카메라로 찍을 수 없는 인간의 비밀스럽고 복잡한 내면이라는 점과, 모녀의 내밀한 시간 속에 성공적으로 잠입한 완벽히 투명한 카메라의 존재가 그렇다. 비범하고 탁월한 여성주의 영화. (강소원)
유의사항
- 모든 영화는 무료로 상영되며, 선착순 입장 후 원하시는 자리에 착석 부탁드립니다.
- 쾌적한 영화 관람을 위해 음식물 반입은 금지합니다.
- 상영작 관람등급에 따라 입장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상영 중에는 이동을 자제해 주시고, 사진이나 영상 촬영은 금지됩니다. 주변 사람에게 방해가 되는 행동은 삼가 부탁드립니다.
연간일정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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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일(7월) | 28~29일 | 25~26일 | 22~23일 | 27~28일 | 2022.11.23~ 2023.2.19. |
29~30일 |
전주 국제 영화제 화제작 | 한국 영상자료원 복원작Ⅰ |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화제작 | 서울 국제 실험영화 페스티벌 화제작 | 한국 영상자료원 복원작Ⅱ | 기획전시 <원초적 비디오 본색> |
부산 국제 영화제 화제작 |
공간정보
문화정보원, 문화정보원 B3 극장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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