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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대관전시]오월, 별이 된 들꽃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김근태 기획전
5.18 영혼들에게 드리는 복합융합전시
토우 1,000인 / 한지조형 1,000인 / 영상 미디어 콜라보

[대관전시]오월, 별이 된 들꽃
  • 기간2020.5.13(수) - 6.21(일)
  • 시간10:00 - 18:00
  • 장소문화창조원 복합5관
  • 대상모든 연령
  • 가격 무료(홈페이지 사전예매)
  • 예매홈페이지
  • 문의010-8488-6414

소개
주제 1관 상처
박재동, 오월 그날
오월의 일그러진 초상
분노와 정의감에 스스로 찾아 들어간 80년 대학시절 절대시국의 한 복판, 생사가 뒤엉킨 충격적인 참상들의 목격, 최후의 시간을 앞두고 시시각각 조여 오는 극한의 긴장과 두려움, 그 터질 듯한 공포로부터 본능적인 탈출, 그날 이후 천형(天刑)처럼 깊이 패어버린 트라우마(Trauma). 오월은 현장에서 무참히 스러져 간 수많은 희생들뿐만 아니라 세상에 남은 많은 이들에게 지독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들을 남겨놓았다.

40년 세월 동안 정치·사회적으로 점차 드러나는 진상과 단죄, 보상, 갈등, 편의적 이용과 왜곡, 문화예술로의 계승과 승화 등등의 여러 일들이 진행되었다. 하지만, 의식과 육신에 저며진 그날의 트라우마 때문에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닌 생을 지탱해 온 이들도 적지 않다.
오월에 대한, 그 오월의 당사자들을 바라보는 세상의 시선이 어떻든지 간에 정신적 고통과 장애로 삶 자체가 뒤틀려버린 인생들이 부지기수인 것이다.

“5월 26일 저녁7시, 그날부터 나는 죄인… 밤마다 불나비가 되어 떠도는 영혼이었다.” 옭죄어 오는 맨 정신의 고통을 털어보려 알코올로 자신을 마비시키고, 그럴 때마다 주체할 수 없이 끓어오르는 자기부정이 주변을 힘들게 하는 주벽(酒癖)이 되고, 무시로 일어나는 일탈 때문에 교단에서 퇴직하게 되고, 홀로 감내해야 하는 고통과 방황, 그런 굴절된 세상의 끈을 차라리 끊어버리려고 신혼도 상관없이 계속된 네 번의 극단적 시도, 인생 동반자인 아내조차도 오랜 동안 도무지 이유를 알지 못했다는 그 처절한 몸부림 속 내면의 상처... 오월로부터 살아남은 화가 김근태의 젊은 날의 일그러진 초상이다.
조인호(광주미술문화연구소 대표)
그림
주제 2관 치유
그림
빨강, 파랑, 노랑 누가 두려워하랴!
김근태의 그림 속에서 아이들은 엄마의 품속처럼 평안을 찾고 나비처럼 자유롭게 이곳저곳을 날아다닌다. 그리고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오히려 인간의 순수본성을 잘 간직하고 있는 존귀한 존재라고 속삭인다. 이 아이들에게 김근태는 그림으로 형상화된 연가를 헌사 한다. 연희, 기섭, 소희, 영수, 수현, 진수, 부식이는 그렇게 김근태의 그림 속에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준다.

2017년 파리의 유네스코에서 발표되었던 “빛 속으로(Into the light)”라는 작품 역시 김근태의 작업에서 반드시 언급되어야 할 작품이다. 91x116.8cm 세로형 캔버스 12개로 연결된 이 연작에서 김근태는 아이들을 빛의 세계 속에 놓아두려는 듯 작심한 것 같다. 이 연작 전체는 눈을 똑바로 떠 바라보기 힘들 정도의 발색을 지닌, 찬란하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 같은 더없이 밝고 명징한 노란 빛의 화면으로 채색되었다. 이 연작의 첫 번째 작품에서 김근태는 한 아이의 모습을 그려 넣었다. 그 아이는 생명 탄생의 순간을 온 몸에 그대로 간직한 듯한 아이이다. 목 아래 흉부와 복부는 이제라도 세포분열이 일어날 듯이 보이는 세포의 한 덩어리 혹은 쉼 없이 힘차게 박동하는 심장처럼 보인다. 그 몸통의 색은 선홍색을 띄어 생명의 역동성을 전달한다. 다음 화면과 이어지는 몇몇의 화면에서 아이들의 형상은 비록 불완전하지만 김근태가 마련해 준 빛의 공간에서 만큼은 어떤 신체적 제약에도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운 듯 화면의 곳곳을 유영한다. 그리고 마지막 12번째의 화면에 다가 갈수록, 아이들의 형체는 점점 더 해체되어 종국에는 그들 자체가 빛이 버린다. 빛으로 이루어진 추상의 세계에서 아이들이 이제 완전한 자유임을 김근태는 이야기 하고자 한 것 같다.
최은주(대구미술관 관장)
주제 3관 비상 평화
그림
오월, 별이 된 들꽃
그가 40년 전 총을 들고 민주화를 외쳤던 옛 전남도청 그 자리로 되돌아와 전시를 한다는 점이다. 옛 전남도청 그 자리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들어섰고 김 화백은 바로 이곳에서 전시회를 열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회의 취지는 5·18 마지막까지 함께 못하고 담 넘어 온 동지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더 나아가 김근태 화백의 작품 세계를 통해 5·18의 상처와 정신을 문화 예술적 차원으로 승화시켜 피해 당사자들의 트라우마를 예술로 치유하고 화합, 희망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항쟁 참여자, 사상자, 행불자, 살아남는 자의 모습을 상징하는 토우 1천인, 아름다운 별이 되어 하늘에 있는 영혼들을 상징하는 한지조형 1천인 등 2천개 군상과 영상미디어 콜라보 작품으로 융합복합전시를 하여 5·18 영령들에게 바치고자 한다. 토우 제작 과정 중 떨어지고 상한 토우와 완성된 토우들이 아픔과 상처의 벽을 넘어 하늘을 향해 올라가는 군상은 슬픔을 넘어 장엄한 예술의 경지로 승화됐다.

금년에 열리는 광주 5월 예술축제에서는 1980년 5월 민주화 운동의 억울한 영혼들에 대한 추모의 의미를 훨씬 더 능가하여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암매장 된 희생자들의 ‘인간 존엄성’에 대해서도 함께 경건하게 추모해야 할 것이다. 인간 존엄성에 대한 가치와 배려는 고학력의 자산가들에게만 해당되지 않고 모든 인간에게 공평하게 해당되어야 한다. 산자는 망자에 대하여 최소한의 경건함을 갖추어 추모의 예의를 표해야 한다.
홍가이(평론가)
· 영상제작: 비쥬얼케이(Visualkei) · 영상아트디렉터: 장수호 · 음악감독: 안준하 ·영상기술감독: 모용우 · 영상기술조감독: 박소라 · 영상 3D 디자이너: 김태진, 최미경 · 영상 2D 디자이너: 김복만, 정은선, 문예랑영상, 박지현 · 토우한지조형설치: 유승룡, 송일석
주제 4관 우정 비젼
오대륙친구들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 아메리카 오대륙에 있는 발달장애 화가)
유엔은 2006년에 채택한「장애인의 권리에 관한 협약」을 통하여 “장애”란 정신적·신체적 손상 그 자체가 아니라 손상을 지닌 사람들이 사회에 참여하는 것을 저해하는 기존의 사회적 태도나 환경적인 장벽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선언하였다. 이는 달리 말하면, 정신적‧신체적 손상이라는 것도 결국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고 표현하고, 살아가는 인류의 다양성의 한 부분을 말하는 것에 불과하므로, 그 다양성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것이 모든 인간의 존엄과 자유를 보장하는 근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취지에서 오대륙 친구들과 함께 하는 전시 작품이다.
2017제네유엔지소 전시, 2018평창패럴림픽 전시, 2018파리유네스코본부 전시, 2019예술의전당 전시 올해가 다섯번째 함께한 전시다.
영혼의 예술가들
<들꽃처럼, 별들처럼>전과 그것이 추구하는 가치는 특별히 오늘날 그 의미가 남다르다. 오늘날과 같은 초자본주의 경제에서 예술은 더 이상 참된 인간과 진리에 대한 열망의 부름에 응답하지 않는다. 예술하는 것, 예술가가 되는 것 모두 눈앞의 세속적인 성취와 성공에 매몰되어간다. 경쟁과 유행, 스타 마케팅의 매뉴얼을 추종하느라 여념이 없을 지경이다. 권력과 부를 탐하느라 자신의 고유한 속성인 ‘가난한 마음’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진리에 대한 간절한 염원도, 타인을 향한 뜨거운 사랑도 가물가물할 뿐이다. 예술은 이미 창백하고 병든 엘리트주의의 전유물로 고도의 지적 우월성을 과시하는 어리석은 장이 되었다. 장애인 공동체 라르쉬의 창설자이기도 한 장 바니에(Jean Vanier)에 의하면, 그것은 체온을 상실한 차갑고 바보 같은 짓일 뿐이다. 진정한 예술은 함께 나누고자 하는 따듯한 마음에 있다.
심상용(미술사학 박사 / 서울대학교 교수)
Book 콘서트
장애인 인권 화가 스승과 장애아 제자의 콜라보 Book 콘서트
5·18 40주년 김근태 전시회에 또 하나의 의미는 장애인 화가 스승과 장애아 제자가 함께 장애인의 철학을 담은 책을 출간, 북콘서트를 연다는 점이다. 스승인 김근태 화가의 책『나는 자폐아다 그러므로 나는 자유로워질 것이다』에는 김근태 화가의 삶과 작품과 철학과 마지막 꿈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제자인 임석진 군의 책 『그림 소리』에는 자폐장애를 앓는 임석진 군이 그림을 통하여 상처를 치유해나가며 김근태 화가와의 만남을 통하여 꿈을 이뤄가는 감동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그의 두 눈은 같지 않다. 한쪽은 반쯤 감기고, 그늘져 있으며, 내면을 향하고 있다면, 다른 쪽은 크게 뜨고 생동감이 넘치고 빛으로 가득 차 있다. 그쪽 눈으로 김근태는 호기심에 가득 차서 흥미롭다는 듯 관람객들을 살펴본다. 일반적인 방식과는 완전히 뒤바뀐 채, 관찰당하는 자가 관찰하는 자가 되는 것이다. 나아가 이 사진은 그에게 본다는 것은 존재의 근본 방식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해준다. 인간으로서뿐 아니라 화가로서의 존재 방식 말이다. 르네 데카르트 René Decartes는 철학자로서 자신에 대해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고 말했다. 같은 방식으로 화가 김근태는 자신에 대해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그린다, 그것으로 나는 존재한다”
미하엘 스퇴버(독일 비평가)
나는 자폐아다 그러므로 나는 자유로월지럯이다. 그림소리
김근태 화백의책(좌)과 임석진 군의 책(우)
작가와의 4인 4색 만남
김근태의 미학, ‘들꽃’에서 ‘빛으로’까지
‘5.18 40주년 특별기획전’ 가운데 개최되는 작가와의 만남은 크게 두 가지 관점에서 김근태의 미술론을 연구하고 심층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첫 번째 파트는 김근태의 작업을 ‘사회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으로, 5.18 민주화운동과 장애인권예술과 관련하여 김근태의 삶과 작업을 살펴보고, 두 번째 파트에서는 김근태의 작품을 ‘미학적 관점’을 중심으로 연구하되, 거시 역사적 관점에서도 살펴보도록 한다.
조인호(광주미술문화연구소 대표)
  • 주제: 5.18광주 민주화 운동에 비쳐본 김근태의 삶과 예술의 약사
오준(세이브런 칠드런 이사장)
  • 주제: 인권예술로 장애와 예술에 관하여
최은주(대구미술관장)
  • 주제: 김근태 미학1. (국내적)
홍가이(평론가, 전 뉴욕의 와그너대, 영국의 켐브릿지 연구원)
  • 주제: 김근태 미학2. (거시 역사적)
5·18 40주년 40일간의 스토리가 있는 온라인 전시
오월, 별이 된 들꽃
코로나19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위한 한 방법으로 면연력이 약한 장애인, 5·18 부상자들과 같이 초대하기가 어렵고 일반인도 전시장 오기가 쉽지 않아 미술채널 김근태 “오월, 별빛이 된 들꽃” 5/10 - 6/21(40일) 온라인 전시를 하려고 한다. 2020년 광주 5·18추모 예술제는 광주의 5·18 망자(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제를 뛰어 넘는 동시에 코로나 전염병으로 고통 받고 희생된, 인간으로서의 존재적 존엄성(영성)을, 존엄사의 권리를 무시당하고 집단 암매장되어 사라진 영혼들에 대한 위로와 추모의 의식으로서의 예술제가 되어야 한다. 지금 전 세계는 멈춰선 상태로 전시나 음악, 공연 등 모든 것이 금지 되고 있는 상황이기에 온라인으로 전시나 공연, 예배 등을 기획하고 있다. 이미 기획된 5·18추모 김근태 전시도 광주의 지역 추모제를 넘어서 전 세계의 코로나 희생자들까지 품어 미술 작품을 통한 위안의 장이 되기를 소망한다.
홍가이(평론가)
주최 : 사단법인 김근태와오대륙친구들, 주관: 광주광역시, 김근태와오대륙친구들, 서남권문화예술협회, 후원: 행정안전부, 한국메세나협회, dasan art, 5.18기념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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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김근태 Kim geun tae
  • 1957 광주출생
  • 조선대 미대 졸업
  • 프랑스 그량슈미에르 아케대미 수료
"나는 그린다 그것으로 나는 존재한다"
30년간 지적장애인들을 주제로 "들꽃처럼 별들처럼"이라는 개인전을 뉴욕 유엔전시, 파리유네스코전시 등 30회 이상을 하면서 세계적인 인원 화가로 인정받았다.

점차적으로 비정형으로 녹여낸 상처, 그리고 무아의 순수영혼으로 상징과 암시가 더해지면서 내면세계와 본질로 향하게 되는 자연스러운 조형적 변화를 표현하였다. 앞으로 이 같은 전시의 서사와 구성방식을 뮤지컬이나 영화로 옮겨보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 있다.

KBS 사람과 사람, EBS 희망풍경, MBC  남도 남도 사람들, KBS 제3라디오 빛을 남긴 사람들, KBS 문화산책, KBS 5·18 특집극 등에 다수 출현하였다.
전시작품
희망 캔버스에 유채
희망
160,3x260,6cm | 캔버스에 유채 | 2015
빛속으로 연작
빛속으로 연작
91x16.8cm | 캔버스에 유채 | 2017
오월 빛
오월 빛
106x80cm | 한지 채색 | 2019
공간정보

문화창조원, 문화창조원 복합5관

문화창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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