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전시 - 원초적 비디오 본색
국내에 출시된 영화 비디오테이프를 소재로 비디오 시대의 영상문화를 복기 경험한다
- 기간2022.11.23.(수) ~ 2023.6.18.(일)
- 시간(화-일)10:00 ~ 18:00
(수,토)10:00 ~ 20:00
* 매주 월요일 휴관 - 장소문화창조원 복합전시 5관
- 가격 무료
- 예매자유 관람
- 문의1899-5566
- 안내※ 전시 보수 작업 진행으로 잠시 미운영 예정입니다.
(미운영 기간 : 2023.4.10 ~ 4.17)
갤러리
소개
K-컬처가 국제문화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지금의 한국영화에서 ‘비디오테이프’의 유산은 무시할 수가 없다. 비디오 산업의 호황기는 영화전문잡지와 영화애호가(씨네필)의 등장, 대기업 자본에 의한 블록버스터 영화 제작, 영화의 학문제도 편입 등과 맥을 같이 한다. 이 산업의 생산자 혹은 수용자들은 ‘비디오 키즈’로서 VHS를 통해 영화를 향유하고 이해하며, 또 수집하기도 했다.
비디오는 1976년 일본의 전기회사 ‘빅터(JVC)’가 가정용 비디오테이프 모델(VHS)을 생산하면서 대중적으로 보급했다. VHS의 실용성은 영상 시장의 활성을 가속화시켰고, 영상제작사와 유통사뿐만 아니라 가정 내에서까지 진입하며 문화 활동의 큰 축을 차지하게 되었다.
예술 안에서는 VHS의 생산 이전인 1950년대부터 ‘소니(SONY)’에서 생산한 포터백 카메라를 통해 비디오 매체에 대한 실험들이 이루어졌다. ‘▶재생 II일시정지 ■정지 그리고 ◀◀ 되돌리기’라는 비디오의 재귀적, 촉각적 특성은 매체를 형식적 도구가 아닌 심리적인 장치로 활용하는 계기를 만들어냈다. 비디오아트에서 ‘나르시시즘의 미학’이라고 일컬어지던 ‘자기반영성’은 오늘날 이른바 ‘셀프카메라’와 자신이 직접 등장하는 ‘유튜버’들을 연상케 한다. 이처럼 참여적이고 소통적인 비디오는 한 세기의 문화예술 전반에 변화와 발전을 가져왔으며, 개인과 공공의 역사에 자리 잡고 있다.
<원초적 비디오 본색>은 비디오의 역사 안에서도 더 이상 만날 수 없는 ‘VHS’, 그 안에서도 대중적으로 소구되어 왔던 ‘영화’에 집중하고자 한다. 영화 비디오 문화는 생산자와 수용자, 제도권과 비제도권 모두 실천적이고도 매우 능동적이었다. 본 전시는 비디오의 제작자(아티스트 포함) 중심이 아닌 수용자들의 문화를 다뤄보고자 했으며, VHS를 날 것 그대로 전시 소재에 사용함으로써 현대에서 느끼기 어려운 ‘물성’을 직접적으로 드러냈다.
전시된 VHS 대부분은 광주영화인 ‘조대영’ 씨의 소장품들로, 약 5만개 안에서 중복 및 파손, 오염이 심한 VHS를 제외한 2만 5천개를 소개한다. 큰 카테고리 안에서 소개되는 VHS의 장르별, 지역별 개수, 비디오 케이스의 영화홍보문구와 관람연령, 군데군데 비디오점에서 붙인 대여료와 대여기간 등은 당시의 시대적 문화를 보여주는 기표들이 된다.
최근 들어 ‘융복합’이라는 용어가 문화 전반에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미래지향적이고 민주적으로 들리는 이 멋들어진 단어는 디지털 기술문화에만 초점이 맞춰지면서 본래의 의미를 희석시키는 모호한 단어가 되어버렸다. ‘융복합’은 하이테크와 로우테크가 어우러지면서 모든 세대가 시대적, 기술적 이데올로기를 극복하고 확장시켜나가는 데서 출발한다. 비록 비디오 매체가 새로운 세대들에게 낯설고 더 이상 필요 없는 문물이라 하더라도 넷플릭스, 유튜브 등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의 기원으로서 문화를 수용하는 방식의 다양함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비디오를 경험한 세대 역시 기억을 되살리고 재구축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전시구성
- A구역
전체관람가 및 19세 이상
드라마, 액션, 중국영화 - B구역
한국, 일본영화, 호러&B급영화, 서부&전쟁영화
조대영 추천 영화 및 원초적 비디오 본색 추천 영화, 기타 다큐멘터리 - C구역
만화영화 시리즈 및 어린이용 영화 - 레드존
성인물, 에로영화
* 미성년자는 입장 불가하며,
입장 전 신분증 지참 필요
전시연계 상영
날짜 | 상영 | 게스트 | 장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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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토) 15:00 | 호모 시네마쿠스 | 조대영(광주동구인문학당 프로그램 디렉터, 전시 비디오 대여자) 신은실 (영화평론가) |
문화정보원 극장3 |
12.10.(토) 15:00 | 일시 정지 | 서원태 (< 일시 정지 > 연출) 임필성 (< 마담 뺑덕 >, < 남극일기 > 영화감독) 정윤철 (< 말아톤 >, < 대립군 > 영화감독) 한동균 (< 일시 정지 > 편집) 모은영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프로그래머) |
문화정보원 극장3 |
젊은 시절부터 오로지 영화에 미쳐 살아온 그에게는 광주가 영화의 불모지로 보인다. 오로지 영화만을 위해 태어난 듯 살아가는 사람 조대영이 영화의 모든 것을 수집하는 과정과 이유를 그의 일상과 함께 담아낸다.
지금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 플라스틱 케이스에 담긴 비디오 영상 혹은 영화문화의 대중사적, 영화사적 의미를 탐색하고 그 문화적 의미를 감독, PD, 기획자 등의 이야기들을 통해 발견하다. (*전시 연계 ACC 제작 작품)
백준오
플레인 아카이브 대표
임대형
작품 '윤희에게' 감독
임필성
작품 '마담 뺑덕', '남극일기' 감독
정윤철
작품 '말아톤', '대립군' 감독
전시연계 대담
날짜 | 주제 | 게스트 | 장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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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금) 15:00 |
비디오 시대의 배우를 말하다 | 김정태(배우), 이화정(영화기자) | 문화창조원 복합전시 5관 |
12.16.(금) 15:00 |
비디오 시대의 인생영화를 말하다 | 김세윤(FM영화음악 진행자), 김초희(<찬실이는 복도 많지> 영화감독) | |
20023.1.6.(금) 15:00 |
비디오 시대의 홍콩영화를 말하다 | 주성철(영화기자), 김영우(전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 |
2023.1.27.(금) 15:00 |
비디오 시대의 에로영화를 말하다 | 봉만대(<아티스트 봉만대> 영화감독), 김형석(영화평론가)) |
- 날짜2023.1.11.(수) 15:00
- 장소문화창조원 복합전시5관
- 대담자이영준(계원예대 교수), 임태훈(성균관대 교수), 오영진(연세대 객원교수), 이경혁(게임제너레이션 편집장)
- 내용8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 가정 및 일상 속에서 소비해 온 대중문화의 대표적인 매체(비디오테이프, 카세트테이프, 롬팩)를 중심으로 매체별 특성에 따른 향유방식과 진입배경을 비교해본다.
전시트레일러
연간일정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
---|---|---|---|---|---|---|
30~1일(7월) | 28~29일 | 25~26일 | 22~23일 | 27~28일 | 2022.11.23~ 2023.2.19. |
29~30일 |
전주 국제 영화제 화제작 | 한국 영상자료원 복원작Ⅰ |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화제작 | 서울 국제 실험영화 페스티벌 화제작 | 한국 영상자료원 복원작Ⅱ | 기획전시 <원초적 비디오 본색> |
부산 국제 영화제 화제작 |
공간정보
문화창조원, 문화창조원 복합전시 5관
진행중인 전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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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전시 >
Asia Culture Museum Permanent Exhibitions2021.11.25(Thu) - 2024.12.31(Tue)
상설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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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정보원 상설전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 아카이브 <빛의 숲(Forest of Light)>
2022.11.23(Wed) - 2024.12.31(Tue)
상설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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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8(Mon) - 2024.12.31(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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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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