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추 탄생 100주년 특별전
⟪나의 음악, 나의 조국⟫
굴곡진 역사 속에서 망명을 선택한 음악인류학자 정추의 기록과 음악을 통해, 음악활동에 대한 열정 및 조국에 대한 애정을 조명하는 전시입니다.

- 기간2023.3.22.(수) ~ 5.28.(일) *상시운영
- 시간(화-일)10:00 ~ 18:00
(수,토)10:00 ~ 20:00
*매주 월요일 휴관 - 장소아시아문화박물관 기획전시실 1
- 대상모든 연령
- 가격 무료
- 예매자유 관람
- 문의1899-5566
소개

이번 전시는 조국을 그리워하며 살아온 음악가의 일생과 노력에 초점을 맞춰 구성하였습니다.
1부에서는 정추의 가족을 중심으로 예술가 집안에서 성장한 배경을 확인하고, 2부에서는 월북 후부터 러시아 유학시기 그의 음악세계를 조명합니다. 3부에서는 카자흐스탄에서의 음악인류학자로서 활동을 통해 조국에 대한 애정과 그리움을 엿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의 인생을 통해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중앙아시아 고려인 강제이주 등 굵직한 한국 근현대사의 한 단면을 살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전시 구성

정추는 광주고보에서 일본인 배속장교 배척사건으로 퇴학을 당한 후 양정고등학교에서 한국어로 수업을 받으며, 음악을 통해 애국과 독립의 꿈을 키워왔습니다.
또한 영화감독인 형(정준채)과 동요작곡가인 동생(정근) 등 정추의 가족 구성원들의 면면을 통해 예술가 집안의 내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후 국비장학생으로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작곡이론 공부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음악가의 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알렉산드로프 교수에게 지도받으며, 한국적 선율을 연구하고 한민족의 정서를 담은 작품 <조국>을 발표합니다.
또한 그는 이국의 땅에서 김소월의 시를 노래로 만드는 등 음악작업을 통해 고향의 그리움을 표현했습니다. 악보를 출판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작곡가 동맹에서도 입지를 다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고려인 사회에서 고려인가요는 힘겨운 삶을 이겨낼 힘을 주고, 그들의 정체성을 지키는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는 고려인 집단농장(꼴호즈, kolkhoz)을 직접 방문하여 그들의 음악을 직접 녹음하고 악보로 만들어 기록했습니다.
그는 고려인가요 1,068곡의 가사와 500곡 가량의 악보를 채보하였습니다. 우리는 그 자료를 통해 한 민족의 음악문화가 다른 문화권에서 원래의 모습을 유지하고 변화되어가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90년대 이후 정치적인 상황이 변화되면서 정추는 강연을 하거나 그의 곡을 공연하는 등 한국과 교류를 시작하였습니다.
1984년 카자흐스탄 공훈근로베테랑 메달, 1990년 카자흐스탄 공훈문화인칭호, 1996년 해외동포 기록문화상 수상, 2002년에는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하는 등 그의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전시 영상
공간정보
문화정보원, 아시아문화박물관 기획전시실 1


진행중인 전시
-
자세히보기
<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전시 >
Asia Culture Museum Permanent Exhibitions2021.11.25(Thu) - 2023.12.31(Sun)
상설전시
-
자세히보기
문화정보원 상설전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 아카이브 <빛의 숲(Forest of Light)>
2022.11.23(Wed) - 2023.12.31(Sun)
상설전시
-
자세히보기
아시아 이야기 지도 <마나스의 길>
2022.12.20(Tue) - 2023.12.31(Sun)
상설전시
-
자세히보기
모아모아 댄싱비비런 Dancing BBRUN
2023.4.4(Tue) - 2024.4.7(Sun)
기획전시
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