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회 중국희곡 낭독공연
2018년부터 시작해 올해 4회를 맞이한 [중국희곡 낭독공연]은 중국의 전통희곡과 현대희곡을 국내에 소개하는 장으로, 올해도 엄선하여 번역한 중국희곡 가운데 3편을 선정하여 국내 유수의 공연예술창작자들의 참여와 함께 국내 관객에게 낭독공연으로 소개합니다.
- 기간2021.5.12.(수) ~ 5.16.(일)
- 시간상세 일정 확인
- 장소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서울)
- 가격 무료
- 예매국립극단 홈페이지
- 문의(문의) 한중연극교류협회 070-7913-9071
(예매) 국립극단 1644-2003
소개
그동안 <물고기인간>, <낙타상자>, <최후만찬>, <만약 내가 진짜라면> 등의 작품이 [중국희곡 낭독공연]을 통해 소개된 후, 국내 유수 극단들에 의해 제작되어 국내 연극계 레퍼토리의 다양성을 넓혔다.
올해는 <진중자>, <장 공의 체면>, <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 마디> 총 3편의 낭독공연과 '한중 전통극, 경계를 넘다'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을 기획하였다. 중국희곡과 중국연극계 현황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공연사진 이강물 / 기획·홍보 코르코르디움(이정은, 김민솔, 한민주)
No | 일시 | 공연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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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5.12.(수) 19:30 / 5.13.(목) 19:30 | 진중자 |
2 | 5.14.(금) / 5.15.(토) 15:00 | 장 공의 체면 |
3 | 5.15.(토) 19:00 / 5.16.(일) 14:00 | 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 마디 |
4 | 5.16.(일) 17:30 | 심포지엄 Symposium |
프로그램
※판소리 낭독극
이 사람은 어진건가, 어리석은 건가?
본 작품은 “중국의 마지막 고전 시인”으로 불리는 이원희(梨園戱) 작가 왕런제(王仁杰)의 1990년 작이다. 고대 중국의 한 인물이 자신의 인생 목표를 추구하고 실천해 나가는 과정을 우화적으로 그려내며 도덕의 부재에 경종을 울리고 현대인들에게 삶의 목표와 실천의 길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800년 역사 이원희의 음악은 고풍스럽고, 소박하면서도 우아하며, 그 연기술은 극도의 섬세함과 정밀함을 자랑한다. 중국 전역에 두터운 팬덤을 지닌 전통극 이원희가 우리 판소리와 가락과 만났을 때 어떤 모습이 만들어질지 기대된다.
떠들썩한 잔칫집의 모퉁이 책방, 진가 차남 진중자가 고요히 앉아있다.
같은 배에서 나왔으나 대범하고 거침없는 형과 달리
어려서부터 생각 많던 진중자는 책 속에 빠져
정직한 마음, 올바른 마음, 남을 해하지 않는 마음을 쫓으며 살아가고 있다.
※5.14.(금) 19:30 공연 후 예술가와의 대화 진행
오늘 먼 곳을 떠도는 신세, 비파 소리만 남았구나.
한 시대는 항일전쟁보다 공산당 탄압에 열중했던 국민당에 대한 반감이 극에 달했으면서도, 일본이라는 외부의 적에 맞서기 위해 내부적 단결이 절실했던 중일전쟁 시기. 한 시대는 극좌적 집단 광기 속에 개인은 숨죽이고 있어야만 했던 문화대혁명 시기. 작가는 이 상반된 시대를 접합하며 중국 지식인의 유형을 섬세하게 포착하는 동시에 역사와 개인의 문제를 균형감 있고 유쾌하게 다루어 낸다.
홍위병들에게 구금된 남경대학교 중문과 교수 하소산, 시임도, 변종주 셋이 논쟁을 벌이고 있다. 24년 전 중일전쟁 시기, 장개석의 식사 초청에 응했는지에 대한 기억이 엇갈리면서 시작된 논쟁이다.
그들의 논쟁과 젊은 시절 그들의 모습이 겹쳐지며 장개석의 초대에 응할 필요와 불응할 명분 사이 서로를 설득하던 모습이 그려지는데... 이견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갈등은 커져만 간다.
24년 전, 하소산과 시임도, 변종주에게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5.15.(토) 19:00 공연 후 예술가와의 대화 진행
연출 윤시중 / 보이스워크 서상권 /
출연 이상직, 류주연, 오완우, 박광선, 권제인, 김윤미, 이수현, 김지혜, 신민규, 오에바다,
김채연, 고은별, 이은주, 최수라, 이종헌, 김승태, 김국원, 김지영, 서동우, 박한우, 김명훈, 황호찬, 김예진
주인공들의 삶을 통해 ‘상호 간에 말이 통해야 함께 살아갈 수 있다’는 너무나 평범하고도 절대적인 진리를 투박하지만 강력하게 보여준다. 인간의 타고난 인(仁)의 품성과 함께 드러나는 불인(不仁)의 모습, 한 인간이 결코 잊을 수 없는 누군가에 대한 그리움과 불통의 누적으로 터져 나오는 무조건적 살의, 현실적인 생계에 목매는 일면과 영혼을 채우는 취미와 신앙 없이는 무미건조한 삶을 영위할 수밖에 없는 일면 등 인간의 내면을 가감 없이 보여주면서도 훈훈한 인간미를 담아내는 휴먼드라마다.
하남 연진의 양씨 마을. 가족과 이웃으로부터 무시받으며 살던 두부집 아들 양백순이 살의가 생길만큼 상처가 깊어지자 결국 마을을 떠난다. 그러던 중 첨 신부를 만나 양모세로 개명하고, 만두집 오향향네 데릴 사위가 되어, 오모세로 살아간다.
아내 오향향이 바람이 나서 집을 나가자, 오모세를 따르는 오향향의 딸 교령을 데리고 그녀를 찾아 나선다. 오모세가 잠시 한 눈 판 사이 교령이 쥐약장수에게 유괴당하자, 교령을 찾지 못한 오모세는 허탈감으로 삶의 목표를 잃고 연진을 떠나는데...
2부
유괴당한 교령은 산서 심원의 조씨 집으로 팔려가 조청아가 된다. 그녀는 우서도와 결혼하여 3남 1녀를 낳는데, 둘째 아들 우애국의 삶은 평탄치 않다. 제대 후 방여나와 혼인하나, 아내의 불륜으로 크게 상심하여 외지를 떠돌며 살아간다. 그러던 중 조청아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돌아온 우애국은, 모친이 생전 그리워하던 조부의 존재를 떠올린다. 우애국은 조부 오모세를 찾기 위해 연진으로 향하는데...
심포지엄
중국에선 작가 겸 상해희극학원 문학과 부교수인 궈천즈(郭晨子)와 극작, 연출, 연기 등 전방위적으로 활동하는 지우링허우(90后) 공연예술창작자 딩이텅(丁一腾)이 발제자로 참여해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통역사 박혜진이 동시통역을 제공한다.
일시 | 구분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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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일) 17:30 |
사회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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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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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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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통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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