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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VR

디어바바뇨냐

  • 2024-02-15

※ VR 전시 준비중입니다.

새로운 땅을 찾기 위한 바닷길이 열리면서 해로를 따라간 아시아 주변의 바다는 지구가 아닌 수구(水球)상에서의 세상을 잇는 중요한 길목에 위치하게 되었다. 각지의 상인들이 해상교역로 상에 위치한 국제적 해항도시들을 오가면서 자연스럽게 문명의 교류와 문화의 융합이 이루어졌다. 계절에 따라 주기적으로 부는 바람은 후추를 포함한 향신료, 비단, 도자기와 같은 다양한 교역품들이 해상 루트를 통하여 이동할 수 있도록 조력하였다. 사람들의 희망을 실은 바램과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은 바닷길에 대한 역사를 끝없이 이어지게 만들었다.
이는 인류문명이 바다 위에서 만들어 낸 한편의 장대한 대서사시와도 같다. 무역품을 따라 사람들도 함께 이동하면서 자연스럽게 문명의 교류와 문화의 융합도 이루어졌다. 동‧서양 뿐만 아니라, 아시아권 내에서도 다양한 문화의 만남과 어울림이 이루어졌다. 역사적으로 교역을 위한 많은 도시들이 있었지만 특히 과거 해상무역의 주요 거점이자, 기항지들에서는 자국과 타 지역의 서로 다른 문화요소들이 공존하는 새로운 융합 문화가 기운차게 번성하였다. 당시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이 곳들은 잊혀진 해상왕국의 모습을 간직한 유적이자 도시 자체가 박물관이다.

우리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바바뇨냐(Baba-Nyonya)’는 이번 전시를 통하여 소개하고자 하는 해항도시 속 혼합문화를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바바뇨냐는 중국에서 이주해 온 남성과 말레이계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후손들의 남성(Baba)과 여성(Nyonya)을 합쳐서 일컫는 말에서 기인한다. 어원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바바뇨냐는 기존의 토착문화를 바탕으로 인도‧중국‧유럽 등 서로 다른 지역의 문화 요소들이 결합하여 새롭게 만들어진 혼합문화(Cross-Culture)를 의미한다. 올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핵심 주제는 ‘아시아의 도시문화’이다. 전시는 바다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아시아 해항도시 중 인도의 코치, 말레이시아의 말라카, 중국의 취안저우를 선정하였다. 바닷길에서 만난 이들 도시의 과거와 현재를 조망하고 그 속에 녹아 있는 혼합문화적 특징들을 심미적으로 표현한 융복합 콘텐츠로 소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우리의 모습이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또 다른 바바뇨냐는 아닌지를 물어보고 있다. <디어 바바뇨냐 : 해항도시 속 혼합문화>전시를 통하여 각자의 문화적 다양성을 인정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어울림의 가치를 생각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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