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뉴미디어 아트 속 인간-비인간 관계 Carlos Castellanos (카를로스 카스텔라노스)

뉴미디어 아트는 그 시작부터 인간-비인간관계에 관심을 보여 왔다. 이러한 관심은 다양한 재료와 방법으로 표현되고 있으나 이중 대부분은 과학 분야와 관련이 있다.

오늘날 대다수의 뉴미디어 아티스트들은 과학의 발달에 비판적이지만 역설적으로 그들의 작업에 개념적인 분석과 함께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강좌에서 작가는 뉴 미디어 아트에서의 인간-비인간의 관계를 자신의 작업방식을 통해 알기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다. 또한 작업이 과학의 분석적인 개념과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할 것이다.

강좌를 통해 서로 다른 두 세계가 서로 이해하는 방식과 상호 영향을 주고받는 무한한 가능성을 상상해볼 수 있으며, 인간과 기술, 그리고 그들의 세계를 나누는 인간 중심적인 사고방식에 질문을 던질 수 있을 것이다.

데이터화 된 토폴로지 Audrey Samson(오드리 삼손), Francisco J,F.Gallardo(프란시스코 갈라도) 

과학과 기술의 발달로 인해 다양한 이론을 증명하기는 전 세대에 비해 훨씬 쉬워졌다. 이번 강연에서 작가는 그의 예술적 연구를 바탕으로 탄소의 계보와 그 파생물을 추적하는 일련의 과정을 보여주며, 컴퓨터의 미시적인 픽셀 시스템을 구동하여 거시적 환경을 포착하는 다양한 패턴에 대해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이야기한다. 또한 이런 데이터화 된 논리체계가 컴퓨터 세계에서의 미각과 제의적 의례 등을 통해서 어떻게 이해될 수 있는지 논의할 것이다.

강연자 

Carlos Castellanos (캔자스주립대학교 미술대학 조교수)

카를로스 카스텔라노스(Carlos Castellanos)는 여러 학문을 넘나들며 활동하는 연구가이자 아티스트다.

그는 생명체계, 자연환경, 신기술과 창조적 상호작용을 이루는 연결망을 구축하여 과학, 기술, 교육, 예술을 연결하는 작업을 한다.

국제전자예술심포지엄(ISEA), 시그라프(SIGGRAPH), 제로원 비엔날레 (ZERO1 San Jose) 등 여러 전시에 참여했다.

Audrey Samson (골드스미스대학 디지털아트 컴퓨팅 교수), Francisco J. F. Gallardo(FRAUD 기술전문)

프로드(FRAUD)는 아티스트 듀오이다. 작가는 예술에서 기인한 질문을 발전시켜 생태계와 기술적 사물의 혼재 속에 존재하는 네크로폴리틱스의 형태 및 지식 생산의 파괴적 기술로서의 데이터 소거를 탐구한다.

오드리 삼손(Audrey Samson)은 영국 골드스미스대학교 디지털 아트 컴퓨팅 학부 학과장이며, 전 세계적으로 전시 활동을 하고 있다.

프란시스코 갈라도(Francisco J. F. Gallardo)는 FRAUD 듀오의 기술전문가로, 그의 주요 관심사는 비판적 생태학과 비인간 지리학의 융합이다. 그는 뉴욕대학교에서 환경예술 행동주의, 세비야 대학교에서 아나키텍쳐(Anarchitecture)로 석사를 마쳤으며, 퀸 메리 런던대학교에서 지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영상제공 : 아시아문화원 교육콘텐츠개발팀 

* 뉴미디어 아트 속 인간 - 비인간 관계 / 데이터화 된 포폴로지 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카를로스 카스텔라노스, 프란시스코 갈라도, 오드리삼손의 2019년 5월 23일 강연을 재편집한 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