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ACC 레지던시 공연 분야 참여 예술인 공모 2차 심사에서는 1차에서 선정된 8팀(지원자)을 대상으로 프리젠테이션과 면접을 진행하였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스토리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을 모티브로 하거나 ACC가 제시한 핵심 주제(아시아성)를 발전시키는 것이 과제로 주어졌다. 심사위원들은 ACC에서 제시한 조건, 그리고 입주에 대한 당위성, 기존에 관성적으로 해오던 작업에서 벗어난 예술적인 자기쇄신 의지, 그리고 그것을 통해 광주의 새로운 관객들과 어떻게 만날 것인가에 대한 비전에 중점을 두고 심사를 진행하였다. 또한 이전 레지던시 사업과 달리 ACC와의 협력을 거쳐 레퍼토리 작품으로 개발할 것을 전제로 하고 있는 만큼 ACC와의 협업 가능성도 검토하였다.
모든 팀(지원자)들이 참신한 발상과 구성으로 지원서에서 잘 드러나지 않았던 내용들과 세부적인 계획들을 잘 표현해주어 레퍼토리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었다. 하지만 지원사업에 대한 사전 이해가 부족하거나 창작 방법론, 입주 기간 동안의 구체적인 계획 부족 등의 아쉬움을 남기기도 하였다. 선정된 팀들(지원자)에게 다시 한번 축하의 말을 전하며, ACC와의 협업을 통해 초기에 세운 기획이 레퍼토리로 제작되어 많은 관객들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