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은은 2016년 최하나와 함께 재야의 요괴 연구회 ‘돌곶이요괴협회’를 설립했다. 작물 기르기를 좋아하는 농부 연습생이다.
최하나는 2016년 최고은과 함께 ‘돌곶이요괴협회’를 설립했다. 이야기 쓰기를 업으로 삼고 있다. 독립영화 《애비규환》(2020)을 쓰고 연출했다.
초우상회는 최고은과 최하나가 영화 굿즈 제작을 계기로 2012년에 결성했다. 현재는 책을 만들며, 이야기가 어떻게 탄생하고 파생하는지, 이야기로 어떻게 연결되고 연대할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 돌곶이요괴협회와 함께 『귀여운 요괴 도감』(2016)과 『슬픈 요괴 도감』(2017)을 펴냈고, 여성괴물과의 연대를 꿈꾸는 병풍책 『백귀주행: 여성괴물행진』(2022)을 펴냈다.

2004년 전주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부산국제영화제, 전주프로젝트마켓, KT&G 상상마당 시네마, 인천다큐멘터리포트, 다큐멘터리 웹진 Docking 등 국제영화제 및 영화 산업 전반에서 활동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한국영화제를 창설했고, 영화진흥위원회의 중남미주재원을 거쳐 2019년부터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로 재직 중이다.

동아시아, 특히 중국, 사회운동, 영화, SF에 관심이 많다. 사회운동 혁신을 위해 공부하고 실천하는 사람들의 모임 플랫폼c에서 활동하면서 『한겨레』, 『주간경향』, 『매일노동뉴스』 등에 칼럼을 쓰고 있다. 『유령, 세상을 향해 주먹을 뻗다』(2011), 『사라진 나의 중국 친구에게』(2021) 등을 썼고, 옮긴 책으로 『아이폰을 위해 죽다 Dying for an iPhone』(2021), 『고양이 행성의 기록 猫城记』(2021)이 있다.

철학과 미술이론을 전공한 문선아는 기획자이자 연구자로 활동하며 다양한 관점에서 현재의 시대성을 관찰·파악하여 이를 기반으로 현시대 예술의 의미를 묻고 새로운 관계성을 형성하는 기획을 진행해왔다. 식민주의-냉전-자본주의 이후의 새로운 관계를 묻고자 2021년부터 동두천 보산동으로 이주하여 스페이스 아프로아시아를 설립하고 운영하고 있다.

시각예술가, 연구자인 최원준은 한국의 근대화와 분단 그리고 북한 문제를 사진, 설치, 필름 등 다양한 매체로 발표해 왔다. 그는 북한과 아프리카의 외교관계를 통해 한반도 냉전사를 다뤄왔으며, 최근에는 초국가적 노동시장이 형성한 아시아의 아프리카 타운에 대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프리카-아시아의 관계를 문화·경제·외교적 관점에서 다루며, 반둥회의 이후 논의되는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상상적 연대를 현시점에서 그려내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에서 인도네시아어와 동남아시아학을 공부했다. 『갈색의 세계사』(2015), 『페소아의 리스본』(2017), 『대항해시대의 동남아시아』 등을 번역하고 『비동맹 독본』(2020)을 함께 엮었다. 어린이책 『다양한 문화의 끝판왕, 동남아시아』(2022)를 썼으며 동남아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데 관심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