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전 세계는 끊이지 않는 전쟁과 테러로 인해 고통 받고 있다.
이제는 ‘반전(反戰)’과 ‘상생(相生)’의 메시지가 절실한 시점!
각기 페르시아, 신라, 중국의 인간 군상을 대변하는 3인의 독백이
상상력을 자극하는 무대와 음악을 만나 거센 전쟁의 소용돌이로 관객을 끌어들인다.
따로 떨어져 보이던 목소리들이 거대한 하나의 큰 울림으로 맞춰지는 순간,
끝없는 전쟁을 멈추는 길은 결국 '연대(Solidarity)'임을 주창한다.

몰락한 페르시아 왕자 아비틴과 신라 공주 프라랑은 외교적 목적에 의해 결혼한다.
비록 사랑 없이 시작된 결혼 생활이지만 함께 역경을 겪는 동안
아비틴과 프라랑 사이에는 진실한 사랑이 싹트고, 아들 페리둔이 태어난다.
악당 자하크의 손에 아비틴이 죽고, 장성한 페리둔은 복수를 결심한다.
그 사이 중국의 왕 쿠쉬는 신라로 쳐들어가 프라랑의 아버지 태후르를 죽인다.
이후 페리둔은 아버지의 복수에 성공하고 어머니의 슬픔을 달래려 쿠쉬를 공격한다.
신라와 페르시아 동맹 속에서 복수의 화신 쿠쉬는 죽을 위기에 처하는데...
삼국을 대표하는 세 인물은 끊임없는 전쟁과 대물림되는 복수의 역사를 끝내고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