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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ACC 브런치콘서트 8월]
윤홍천(William Youn) 리사이틀 <회상>

소니클래식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2집 발매기념 전국투어 "회상- Reminisce"

[ACC 브런치콘서트 8월]  <br>
윤홍천(William Youn) 리사이틀 <회상>
  • 기간2022. 8. 24.(수)
  • 시간11:00 - 12:30
  • 장소예술극장 극장2
  • 대상8세이상 입장 가능
  • 좌석466석 (1인 4매까지 예매가능)
  • 가격 R석 20,000원 / S석 10,000원
    ※S석 전당 기본 할인 적용 불가
  • 예매홈페이지 / 콜센터 / 매표소
  • 문의1899-5566
  • 기타※ 예매시에는 인터넷 익스플로어보다는 크롬, 엣지, 웨일 브라우저에서 더 안정적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 안내※ 문화누리카드 할인은 현장예매, 콜센터 예매를 통해서만 적용가능합니다.
  • 주최국립아시아문화전당
  • 주관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 기타※ 출연진 사정으로 8월 브런치콘서트는 마지막 째 주 수요일이 아닌, 8.24(수) 11:00에 진행합니다.

갤러리

관람 안내
예매 & 관람 유의사항
※ 출연진 사정으로 8월 브런치콘서트는 마지막 째 주 수요일이 아닌, 8.24(수) 11:00에 진행합니다.
관람 연령안내
  • 관람등급: 8세 이상 관람가(2015년 포함 이전 출생자)
  • 생년월일을 확인할 수 있는 있는 증빙서류(건강보험증, 주민등록등본, 여권, 학생증 등) 확인이 필요하니 반드시 지참 부탁드립니다.
  • ※ 관람 연령 미만 관객은 티켓 소지 및 보호자 동반 여부와 관계없이 객석 입장 제한
  • ※ 관람연령 미숙지로 인해 공연 당일 관람이 불가한 경우 예매취소 및 환불, 변경 불가
티켓 예매 및 수령안내
  • 예매티켓 수령 및 현장 구매는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가능합니다.
  • ※ 예매번호 또는 예매자 휴대폰 번호 확인 후 티켓 수령
  • 휠체어석 구매를 원하시는 분은 콜센터(☏1899-5566)를 통해 예매가 가능합니다.
  • 모든 할인은 예매자가 아닌 실제 관람자 기준으로 적용받으실 수 있습니다.
  • ※ 할인 예매일 경우 현장에서 반드시 증명서 제시, 증명서가 없을 경우 정가에 대한 차액 지불
공연관람 안내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쾌적한 관람환경 조성을 위해 관람등급, 중간 입장, 사진촬영 등에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 ※ 객석 입장 규정을 숙지하지 못해 발생하는 책임은 관객 본인에게 있음
  • 객석 입장은 공연시작 30분 전부터 가능하며 공연 시작 후에는 입장에 제한 받을 수 있습니다.
  • ※ 객석 입장 시작 시간은 공연의 특성이나 현장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공연시작 10분 전까지 입장 권장함
객석배치도
본 공연은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 조정에 따라 ‘거리두기 객석제’를 조정하여,
전 객석에 대해 예매를 진행하오니 이점 참고하여주시기 바랍니다.
예술극장 극장2 좌석
R S 휠체어석
거리두기 객석제 좌석표, 자세한 사항은 본문 참조.

예매 가능좌석

1층
  1. A : 1(좌 사이드), 3, 5, 7, 8, 10, 12, 14, 16, 18, 20, 22, 24, 26, 1(우 사이드)
  2. B : 4, 6, 9, 11, 13, 15, 17, 19, 21, 23, 25
  3. C : 3(좌 사이드), 3, 5, 7, 8, 10, 12, 14, 16, 18, 20, 22, 24, 26, 3(우 사이드)
  4. D : 2, 4, 6, 9, 11, 13, 15, 17, 19, 21, 23, 25, 27
  5. E : 5(좌 사이드), 3, 5, 7, 8, 10, 12, 14, 16, 18, 20, 22, 24, 26, 5(우 사이드)
  6. F : 2, 4, 6, 9, 11, 13, 15, 17, 19, 21, 23, 25, 27
  7. G : 7(좌 사이드), 3, 5, 7, 8, 10, 12, 14, 16, 18, 20, 22, 24, 26, 7(우 사이드)
  8. H : 2, 4, 6, 9, 11, 13, 15, 17, 19, 21, 23, 25, 27
  9. I : 9(좌 사이드), 3, 5, 7, 8, 10, 12, 14, 16, 18, 20, 22, 24, 26, 9(우 사이드)
  10. J : 2, 4, 6, 9, 11, 13, 15, 17, 19, 21, 23, 25, 27
  11. K : 11(좌 사이드), 3, 5, 7, 8, 10, 12, 14, 16, 18, 20, 22, 24, 26, 11(우 사이드)
  12. L : 2, 4, 6, 9, 11, 13, 15, 17, 19, 21, 23, 25, 27
  13. M : 1, 3, 5, 7, 8, 10, 12, 14, 16, 18, 20, 22, 24, 26, 28
  14. N : 2, 4, 6, 9, 11, 13, 15, 17, 19, 21, 23, 25, 27
  15. O : 1, 3, 5, 7, 28
  16. P : 2, 4, 6, 27
2층
  1. Q : 1, 3, 5, 7, 9, 11, 13, 15, 17, 19, 21, 23, 25, 27, 29, 31
  2. R : 2, 4, 6, 8, 10, 12, 14, 16, 18, 20, 22, 24, 26, 28, 30, 32
마스크 착용 의무화
  • 마스크 미착용 시 공연 관람이 제한되오니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 후 입장해 주시기 바랍니다
  • ※ 관객 여러분께서는 개인 건강과 위생을 철저히 해 주시고, 발열, 기침, 인후염 증상이 있는 경우 공연 관람을 자제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고객의 관람권 보장 및 안전한 공연 관람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소개
ACC 브런치콘서트(Brunch Concert)
윤홍천(William Youn) 리사이틀 <회상>
소니클래식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2집 발매기념 전국투어 "회상- Reminisce"
견고한 테크닉과 섬세한 감성으로 작품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피아노의 시인‘,
클래식의 본고장 유럽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차세대 피아니스트 윤홍천,
로린 마젤이 선택한 마지막 피아니스트 윤홍천의 피아노 리사이틀을 브런치콘서트로 선사한다.
프로그램
프로그램

No, 곡명, 작곡가로 나열된 표

No 작곡가 곡명
1 슈베르트
F. Schubert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A단조 D.537,Op. 164

  • Piano sonata No. 4 in A minor, D. 537, Op. post. 164
  • I. Allegro ma non troppo
  • II. Allegretto quasi Andantino
  • III. Allegro vivace
2 슈베르트
F. Schubert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F샤프 단조 D.571

  • Piano Sonata No.8 in F-sharp minor, D. 571
  • I. Allegro moderato
3 슈베르트
F. Schubert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A단조 D.959

  • Piano sonata No. 20 in A Major, D. 959
  • I. Allegro
  • II. Andantino
  • III. Scherzo. Allegro vivace
  • IV. Rondo. allegretto
※ 상기 프로그램은 출연자의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슈베르트(Franz Peter Schubert, 1797~1828)의 참된 자아를 담고 있는 그의 모든 피아노 작품들은 오랜 사색의 결과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에게 허락된 시간은 길지 않았고 삶이 끝나간다는 일말의 경고도 없었던 만큼, 슈베르트는 자신의 신념에 나름대로 정당한 결론을 내리고 싶었겠지만 결국 미완의 형태로 피아노 뚜껑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 우리는 베토벤 숭배자였던 슈베르트가 피아노 작품, 특히 피아노 소나타를 작곡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했던가를 미루어 짐작해볼 수 있다. 물론 엄청난 양과 높은 수준의 리트를 작곡한 슈베르트에게 있어서 피아노 소나타는 그의 부차적인 장르로 인식될 수도 있다. 그러나 작곡가로서 그가 경력을 시작할 무렵 남긴 그 수많은 아이디어의 단편들과 미완성된 소나타들에서 알 수 있듯이, 젊은(그가 세상을 뜰 때까지도 젊었던) 슈베르트에게 가장 중요했던 것은 바로 피아노 소나타를 통한 형식과의 싸움이었다.

형식과의 싸움은 작곡가로서 그를 이해하는데 가장 중요한 열쇠임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너무도 오랜 동안 그는 비엔나 비더마이어 시대(1815~1848)를 대표하는 음악적 전형 혹은 흥겹고 감각적인 멜로디 음악의 창시자로만 평가되어왔다. 그러나 신중하고 사려 깊은 연구를 통해, 고전주의를 순수하면서도 완성된 형식을 성취하기 위한 노력이고 다른 한 편 낭만주의는 이것을 확장시켜 궁극적으로 우리 시대의 해체와 분열을 이끌어낸 원동력이었다고 정의를 내린다면, 프란츠 슈베르트의 작품에는 고전주의와 낭만주의가 교차하고 있는 지점이 분명히 존재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다. 또한 고전주의 형식을 확장하고자 한 그의 노력이 필연적으로 고전주의를 넘어서는 발전을 가져왔다고는 하지만, 현대의 많은 해석가들과 연구가들은 진지한 발전을 거듭해온 음악 역사에 있어서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들이 갖는 근본적인 중요성을 지적하기 시작했다.

슈베르트가 거쳐야만 했던 형식의 해체와 이들 작품에 담겨 있는 그 지나칠 정도로 풍부한 멜로디는 서로 반대되는 성질로 인식되곤 해왔다. 사실상 이 넘쳐흐를 정도의 풍부한 멜로디는 슈베르트의 위대함을 결정짓는 중요한 개성이지만, 몇몇 전문가들은 이것을 오히려 형식을 완벽하게 통제하지 못하는 원인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20세기 중반 이후 소수의 연주자들의 노력을 시작으로 이러한 이질적인 특성은 슈베르트 음악의 구조를 잘못 해석한 것에서 기인한 오류임이 밝혀지게 되었다. 이 둘은 명백히 반대되는 것이 아니라 분명한 지향점을 갖고 있는 슈베르트 본연의 내적 외침으로서의 동질성이 더 강하다. 그 결과 자연스럽게 노래를 부르는 듯한 비르투오시티와 감각적인 음향, 거침 없는 웅변술과 연극과도 같은 대화 등등을 요구하는 그의 많은 초기 소나타들은 단순한 소품적인 성격이 아니라 후기 소나타들의 경우만큼이나 완결성을 갖는 온전한 소나타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게 되었다.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A단조 D.537, Op.post.164
I. Allegro, ma non troppo
II. Allegretto quasi Andantino
III. Allegro vivace
슈베르트는 십대 시절 피아노 소나타를 위한 단편들을 많이 시도했지만 체계를 갖추어 진지하게 접근하게 된 것은 그가 20세가 되던 해인 1817년에 이르러서였다. 이 1817년에만 그는 6개의 피아노 소나타를 작곡하며 이 장르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보였는데, 이 가운데 두 개는 완성되지 않았다. 이 가운데 가장 처음 완성된 것이 바로 3월에 완성한 A단조 소나타 D.537이었다. 같은 해에 그는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듀오 소나타와 현악 트리오 B플랫 장조, 60곡이 넘는 리트를 작곡할 만큼 왕성한 창작열을 보여주었던 슈베르트에게 있어서 이 피아노 소나타 D.537은 향후 펼쳐질 자신의 피아노 소나타의 스타일을 제시한 야심찬 작품이기도 하다.

이미 첫 악장에서 슈베르트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말할 수 있는 심연의 슬픔과 아련한 희망의 교차, 느린 악장에서는 방랑자의 발걸음을 연상시키는 전원적인 분위기와 절망의 암시, 마지막 악장에서는 무아지경으로 질주하며 환영을 쫓는 듯한 모습 등등이 전형적으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화음과 조성, 리듬에 있어서 놀라울 정도로 대범한 변형과 극단적인 대비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 있어서도 위대한 그의 후기 소나타 세 곡과 직접적으로 관련을 맺고 있는, 슈베르트의 초기 걸작으로 평가할 만하다.

이어 Allegro의 단호한 단조의 리듬이 이에 대답을 하는 듯 댓구를 이루는 고역쪽 아르페지오의 선율로 시작된다. 그리고는 8마디가 지난 뒤에 곧바로 ma non troppo가 등장하여 흐름에 제동을 건 뒤 사라져버리는 대목이 슈베르트다운 매력을 발산한다. 이후 2주제는 예상치 못한 F장조로서 정처 없이 떠도는 듯한 아련함을 담고 있어 1주제와 대조를 이룬다. 제시부가 끝난 뒤에는 본격적으로 발전부가 등장하며 주제들을 리듬과 화성에 있어서 다양하게 변형시키고, 첫 주제가 D단조로, 두 번째 주제가 A장조로 등장하고 A단조로 되돌아와 짧은 코다로 마무리된다.

두 번째 악장은 전형적인 발걸음 음형으로써 가요적인 분위기로 시작한다. E장조에서 C장조로 바뀌다가 도입부 주제가 F장조로 돌아오는 일련의 조성의 과정을 거치며 슈베르트의 자아가 넓지만 다양한 경관을 갖고 있는 들판을 여유롭게 거니는 듯한 느낌을 전달해 준다. 특히 조성이 바뀔 때마다 분위기의 전환과 감정선의 변환이 급격하게 느껴지며 경쾌함과 심원함의 대비가 두드러진다. 물론 다채롭게 변화하며 목가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주제 선율의 음형이 가장 특징적이다. 마지막 악장은 피날레 악장으로서 형식적으로 중심 발전부가 없고 실질적으로 코다의 마무리가 없는 변칙적인 소나타 형식이다. 상승하는 듯한 A단조 스케일과 이에 대한 부드러운 대답, 예기치 못한 전조와 끊임없는 음악적 동기들이 등장하다가 짧고 단호한 단 한 번의 옥타브로 작품은 끝을 맺는다.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F샤프 단조 D.571
I. Allegro moderato
위에 소개한 D.537과 더불어 1817년에 작곡한 6개의 소나타(D.537, 557, 566, 568/567, 575) 가운데 미완성된 두 개의 작품 가운데 하나인 D.571은 그해 7월에 작곡된 것으로서 단 악장으로만 남아있다. 불안한 발걸음을 연상시키는 듯한 왼손의 반주와 전형적인 슈베르트의 자아를 연상시키는 분위기의 오른손 주제로 시작되는 이 악장은 조금씩 발전되어 나가다가 섬세한 발과 이내 반짝이는 듯한 장조의 평화로움이 공존, 번복하며 음악의 스케일을 확장 시켜나가는 전형적인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1악장의 모습을 띄고 있다.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 1악장의 형태와 정서와 사뭇 닮아 보이는 듯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제 선율이 갖고 있는 서정성과 멜랑콜리, 발전과정에서 드러나는 이질적인 요소들의 긴장감과 변화감은 환상곡 풍의 소나타(Sonata quasi una fantasia)를 계승했다기보다는 오롯이 슈베르트만의 독창적인 소나타 스타일의 출발이라고 말할 수 있다. 7분여 이후 등장해야 할 재현부 직전에서 슈베르트의 작곡은 멈추었지만 몇몇 피아니스트들과 작곡가들은 이를 완성해서 한 악장을 온전히 끝낸 버전도 많이 연주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역시 단편으로만 남아있는 Andante A 장조 D.604를 2악장으로, Allegro F샤프 단조 D.570을 3악장으로 구성하여 온전한 소나타 작품으로 맞추어낸 버전도 파울 바두라-스코다를 필두로 많은 피아니스트들이 연주 레퍼토리로 채택하고 있다.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A단조 D.959
I. Allegro giusto
II. Andante
III. Allegro vivace
슈베르트의 일련의 소나타들 가운데 A단조 D.784는 그의 후기 소나타를 예견하는 듯한, 어떻게 보면 그의 본격적인 고전주의적 소나타의 출발점이라고 말할 수 있다. 비교적 짧은 길이지만 스케일과 집중력에 있어서 굉장한 이 소나타는 그의 모든 피아노 작품들 가운데 가장 수수께끼 같은 성격을 띄고 있다. 전통적인 관점에 있어서의 ‘편안한’(gemütlich) 감정은 거의 찾아볼 수 없을뿐더러 빈 특유의 서정미 또한 철저하게 걷어낸 작품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슈베르트는 색채와 리듬, 화성, 다이내믹에 대한 극한적인 병렬을 심도 깊게 탐색을 해 나아가는데, 때로는 피아니스틱한 관점을 벗어날 정도로 이 소나타의 모든 페이지에는 팀파니와 금관, 현악과 목관을 연상시키는 오케스트라적인 효과들로 가득 차 있다.

1악장 Allegro giusto는 불길한 듯한 분위기가 지배적인 도입부(이후에 작곡된 A단조 D.845에서도 사용된)로 시작하며 미묘하면서도 폭력적인 분위기가 번갈아가며 제시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들은 자체적으로 변형되다가 점차 축복어린 분위기가 감도는 2주제로 넘어가는데, 이렇듯 암흑에서 광명으로 이행하는 과정을 그려내는 작법은 슈베르트만의 천재적인 재능이라고 말할 수 있다. 발전부는 슈베르트가 제시한 주요 주제들이 자유롭게 확장되는 부분으로서 가히 방랑자 환상곡(1822년)에 버금갈 만큼 비르투오시티와 에너지가 넘친다는 것이 특징이다. 4분 정도의 연주시간을 요구하는, 슈베르트 소나타들의 느린 악장 가운데 가장 짧은 편에 속하는 2악장 Andante는 이례적일 정도로 변화무쌍하고 감동이 깊다. 첫 주제는 조금 혼란스럽기도 하지만 비교적 잘 균형잡혀 있고 이후 소리를 낮추어(sotto voce)로 표현되는 에피소드들과 대조 및 병행을 이루며 차분하되 미스테리한 분위기를 이어나간다. 마지막 3악장 Allegro vivace는 모차르트의 B단조 소나타나 쇼팽의 B플랫 단조 소나타의 마지막 악장들처럼 그로테스크한 면모를 갖고 있는 것이 특징. 이 가운데 두 번째 주제만이 이 악마적인 분위가 지배적인 악장에서 유일하게 고요함의 오아시스 같은 역할을 하고 다시금 무궁동적인(moto perpetuo) 분위기로 치닫는다. 그리고는 첫 대목을 연상시키는 옥타브에 의한 화음의 폭발로 느닷없이 끝을 맺는다.
음악평론가 박제성
출연진
윤홍천William Youn
16세의 나이로 미국 보스턴 조던홀에서 벤저민 잰더가 지휘하는 보스턴 유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 이 공연의 성공은 남미 주요 도시 투어로 이어졌고 윤홍천은 일찍이 연주자의 길로 들어섰다.

2001년 유럽으로 무대를 옮긴 후부터 독일을 중심으로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그는 베를린 필하모니 홀, 바덴바덴 축제극장, 뮌헨 가스타익, 비엔나 뮤직페라인, 로스앤젤레스 디즈니홀 등의 세계적인 무대에서 공연하였으며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베를린 도이치 심포니 오케스트라, 뮌헨 챔버 오케스트라,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극장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한 바 있다.

2014년 12월에는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故 로린 마젤에게 생전에 직접 발탁되어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현지에서 네 차례의 성공적인 협연을 가졌다. 국내에서는 서울시향 (정명훈), 경기필하모닉 (성시연), 수원시향 (김대진), 인천시향 (금난새), KBS 교향악단,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국내 최고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다.
 
매년 독주 및 실내악으로 이름 있는 국제 페스티벌에 참가하고 있는 그는 Schleswig Holstein Festival, Festspiele Mecklenburg Vorpommern, Würzburg Mozart Festival, Menuhin Festival Gstaad, Davos Festival, 대관령 국제음악제, 예술의전당 교향악 축제 등의 무대에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2004년, 2006년에 쇼팽 협주곡 전곡과 슈만 협주곡을 녹음하면서 시작된 음반활동도 지금까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슈베르트의 후기 작품을 담은 앨범은 프랑스의 저명한 잡지 디아파종에서 ‘5 Diapason’ 음반으로 선정되었고 2016년 발매된 모차르트 실내악 음반은 독일 Echo Klassik상을 수여하였다. 특히 독일의 음반사 욈스 클래식스 (Oehms Classics)와 진행된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녹음은 큰 호평과 관심을 받으며 영국 그라모폰 지 '에디터스 초이스'에 이름을 올렸고 다섯 장 모두 룩셈부르크의 Pizzicato지의 Supersonic Award를 수상하기도 하였다.

윤홍천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와 예원학교에 수석 입학한 후 96년에 도미, 보스톤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와 월넛힐 예술고등학교에서 수학하였고 독일 하노버 음대와 이탈리아 코모 아카데미에서 교과 과정을 마무리하였다.
2011년 동양인으로는 이례적으로 독일 바이에른주 문화부장관으로부터 ‘젊은 예술가상’을 수여 받은 그는 빌헬름 켐프 재단의 최연소 최초 동양인 이사진으로 선출되며 의미 있는 사업에도 기여하고 있다.
유의사항
  • 사이드석 및 2층 객석은 공연 형태에 따라 시야가 방해될 수 있습니다.
  • 본 공연은 8세 이상 관람이 가능합니다. 8세 미만 아동의 경우 예매 유무, 보호자 동반 유무와 관계없이 입장이 제한됩니다. (생년월일 기입된 증빙서류 지참)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쾌적한 관람환경 조성을 위해 관람 등급, 중간 입장, 사진촬영 등에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객석 입장 규정을 숙지하지 못해 발생하는 책임은 관객 본인에게 있으며, 공연 당일 현장에서 티켓의 환불, 취소, 변경이 불가합니다. 이 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 예매티켓 수령 및 현장구매는 공연시작 1시간 전부터 가능합니다. 객석 입장은 공연시작 30분 전부터 가능하며 공연시작 후에는 입장에 제한 받을 수 있으니, 공연시작 10분 전까지 반드시 입장해 주시기 바랍니다.
  • 휠체어석은 총 6석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구매를 원하시는 분은 콜센터를 통해 예매하시기 바랍니다.
  • 휠체어석 판매 완료 시, 일반석으로 예매 가능하시며 휠체어는 공연장 밖에 보관하시고 들어오실 수 있습니다.
  • 일반석을 구매하신 휠체어 운전자 분은 1층 좌석보다는 2층 좌석의 이동이 원활하오니 참고하여 예매 부탁드립니다.
  • 2018년 7월 1일부터 도서구입비·공연관람비 지출분은 추가로 100만원의 소득 공제한도가 인정되고 공제율은 30%로 적용됩니다. (총 급여 7천만 원 이하 근로자에 한함)
  • 도서 · 공연비 소득공제 안내 자세히보기 +
연간일정
클래식, 판소리를 만나다3월
이응광 x 이봉근
오페라 가수 이응광과 소리꾼 이봉근이 풀어내는 슈베르트의 음악과 삶, 이응광은 슈베르트, 소리꾼 이봉근은 그의 분신 도플갱어로 클래식과 판소리를 넘나들며 시대와 국가를 초월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하림의 아프리카 오버랜드4월
하림
무한한 음악세계가 이끄는 아프리카 여행, 음악과 이야기가 재현하는 세랭게티의 초원
하림이 아프리카를 오가며 만든 20여 곡의 노래를 다섯 명의 뮤지션과 함께 만나볼 수 있는 시간. 음악으로 완성해 나가는 여행 이야기인 이 공연은 아프리카에 기타를 보내는 /기타 포 아프리카/프로젝트를 지속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기도하다. 각각의 노래 가사는 하나의 여정이 되어 아프리카를 여행하는 듯한 체험의 기회를 선사한다.
체어, 테이블, 체어5월
팀 퍼니스트 서커스 음악극
< 체어, 테이블, 체어 >는 음악, 마임, 서커스 등의 다양한 예술 장르들을 혼합하여 선보이는< 팀 퍼니스트 >의 서커스 음악극으로, 라이브 연주가 중심이 된 신개념 다원예술 공연이다. 저글링, 마술, 마임, 아크로바틱, 악기연주, 서커스 등 배우들의 다양한 퍼포먼스와 코미디 연기를 통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든다.
< 첼로 탄츠 > with 조윤성6월
홍진호 리사이틀
그의 활이 춤춘다
경계를 두지 않는 첼리스트 홍진호, 그가 선보이는 첼로의 매력에 빠지다! 첼리스트 홍진호는 JTBC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밴드'의 우승팀인 호피폴라의 멤버로, 다양한 무대를 통해서 첼로의 매력을 전하고 있는 연주자이다. '탄츠(Tanz)'는 독일어로 '춤'을 뜻하는데, 강렬하고도 우아한 춤곡을 테마로 브런치 콘서트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서정적이고 부드러운 음색이라는 첼로의 보편화된 이미지를 벗어나, 역동적이고 화려한 첼로의 음색을 보여주고자 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홍진호의 새로운 자작곡들이 더해져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일 예정이다.
소리의 정원7월
하윤주
예부터 우리 선조는 언어를 재료로 시를 짓고 노래했다. 이는 한층 더 직접적이고 예술적인 소리의 전달로 승화되고, 이러한 힘을 빌려서 말로 나타내지 못하는 모든 것을 표출하는 것이다. 과거의 고결함을 담은 하윤주의 목소리로 구현하는 현대의 이야기는 듣는 이에게 감정의 세계를 환기하는 힘을 가져올 것이다. 
리사이틀 "회상" 8월
윤홍천(Willian Youn)
윤홍천(William Youn)리싸이틀 전국투어 소니클래식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2집 발매기념 전국투어 "회상- Reminisce"
견고한 테크닉과 섬세한 감성으로 작품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피아노의 시인'이라고 불리며 클래식의 본고장 유럽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차세대 피아니스트 윤홍천. 로린 마젤이 선택한 마지막 피아니스트, 피아노의 시인 윤홍천,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앨범의 2집 발매 기념 전국 투어. 
※ 출연진 사정으로 8월 브런치콘서트는 마지막 째 주 수요일이 아닌, 8.24(수) 11:00에 진행합니다.
쇼팽으로 만나는 지브리9월
피아니스트 송영민 X 퍼스트 앙상블
프레데릭 쇼팽과 스튜디오 지브리의 음악속에서 찾아보는 세기를 초월한 음악적 접점.
2019년 앙상블 버전의 성공적인 런칭 이후, 앙상블 베스트로 새롭게 돌아왔다! JTBC< 밀회 > 대역과 OST의 주인공, 피아니스트 송영민의 해설과 국내외를 대표하여 활발하게 종횡무진 중인 솔리스트들의 특별한 만남.
기타리스트 이병우의 브런치콘서트10월
이병우
일상에 흐르는 신비로움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진정한 아티스트
기타로 표현될 수 있는 모든 음악을 자신만의 색깔로 연주하는 국내 최고의 멀티 기타 플레이어. 한국 영화 흥행 역사를 다시 쓴 1000만 관객 영화 '괴물', '왕의 남자', '마더', '해운대' 등 이미 스무 편이 넘는 영화를 작곡한 이병우는 그만의 서정적인 선율로 영화의 영상미와 스토리를 음악으로 한층 더 끌어올린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뮤지컬 갈라콘서트11월
전수경 x 더뮤즈
Musical on Stage
뛰어난 무대매너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국내 최정상 뮤지컬 배우 '전수경'과 뮤지컬 갈라콘서트 팀 '더 뮤즈'의 갈라콘서트.
정상급 배우가 들려주는 아름다운 뮤지컬 넘버와 함께 그들의 음악과 무대, 인생이야기를 관객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공간정보

예술극장, 예술극장 극장2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예술극장, 민주평화교류원, 어린이문화원, 문화정보원, 문화창조원 중 예술극장의 위치를 나타낸 지도
B3(지하3층) 극장2 - 해당 층에는 1.극장2, 2.아틀리에1, 3.아틀리에2, 화장실(없음), 엘리베이터(2개 있음), 물품보관소(있음), 수유실/어린이휴게실(없음), 안내소(있음), 매표소(없음) 에스컬레이터(2개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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