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음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독일 라이프치히국립음대에서 지휘를 전공했다. 동대학 재학 당시 뉴욕 메트로폴리탄의 음악감독인 세계적인 지휘자 파비오 루이지(Fabio Luisi)의 지휘전공학생들을 위한 세미나에서 최종 선발되어 바르톡의 ‘디베르티멘토’를 연주하기도 하였으며 독일 중부도시인 카셀국립대학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를 역임하였다.
2006년 통영음악제 개막공연을 지휘했고 같은 해 부천시향의 신진지휘자오디션에 선발되어 부천시향과 데뷔 무대를 가졌고 부천시향의 21세기 음악축제에서 다양한 현대음악을 연주하였다.
2007, 2008년 연이어 성남시향과 서울발레씨어터가 공동 주최한 차이콥스키의 발레 '호두까기인형'의 지휘자로 초청되어 성공적인 공연을 하였다. 2009년에는 부천시향의 부르크너 전곡 시리즈에 참여하여 부르크너 교향곡 1번을 지휘하였고 이후에도 부천시향의 정기연주회를 수차례 지휘한 바 있다.
또한 통영국제음악제 상주연주단체인 TIMF 앙상블과 음악극 "Rose"를 2006년 초연하였으며 2009년 서울국제무대예술제에 초대되어 재공연 하였다. 2011년에는 통영국제음악제에서 음악극 "Echo" 를 무대에 올렸으며 그 밖에 윤이상, 강석희, 백병동 등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작곡가들의 작품을 TIMF 앙상블과 연주해왔다.
현대음악앙상블 '소리' 의 10주년 기념공연에서는 한스 첸더의 ‘테너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를 재해석한 작품을 지휘하여 많은 클래식애호가들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이외에도 원주시립교향악단, 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 마드리 실내악단, 서울튜티앙상블, 앙상블 'Eclat' 등의 객원지휘자로 여러무대를 함께 하였다.
뿐만 아니라 건국대, 경원대, 목원대, 선화예고 오케스트라를 지휘했고 서울대, 한국예술종합학교, 성신여대 등에서 강의해 왔다. 또한 2005년 이후 국내 최고의 순수아마츄어 오케스트라인 서울시민교향악단(구 테헤란밸리심포니오케스트라)을 이끌어오며 클래식음악의 저변확대에도 노력하고 있다. 현재 광주시향의 상임부지휘자로, 가천대와 전북대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카운터테너 정민호는 중앙대학교 성악과를 졸업 (신동호, 김정현 교수 사사) 하고 중앙대학 일반대학원 합창지휘 전공 (사사 윤학원)을 수료한 후 바로크 음악에 매료되어 연세대 고음악과정 (사사 박승희)을 수료하는 중 카운터테너로 전향하게 되었다.
바로크음악의 거장인 Masaaki Suzuki 와의 b단조 미사 솔리스트로 데뷔하여 두각을 나타낸 그는 다수의 바흐 칸타타, 수난곡, b단조 미사, 헨델의 메시아 등 바로크 종교음악을 연주하였다.
이후 네덜란드 헤이그 왕립음악원에서 Rita Dams, Peter Kooij, Robin Blaze, Jill Feldmann, Pascal Bertin, Dorothee Mields 와 같은 고음악 스페셜리스트들에게 사사 하였고 만점 (with distinction) 졸업하였다.
Michael Chance 와 오페라 Giasone 도 함께 작업 하였고, 네덜란드 캄머코어 지휘자 Peter Dijkstra 와 마태수난곡, 요한수난곡 투어를 하였으며, 네덜란드에서 많은 바흐 수난곡, 칸타타 를 연주하였다.
Peter Kooij, Sigiswald Kuijken, Alexander Weimann 와 같은 음악가들과 작업 하였고, 세계적인 바로크 단체인 바흐 콜레기움 저펜 과 Masaaki Suzuki 와의 유럽투어에 참여 했으며, 바흐 페스트 (라이프찌히) 연주에도 참석하였다. DNOA (Dutch National Opera Academy) 의 헨델 오페라 '라디미스토'에서 라다미스토 역으로 오페라 무대에 데뷔하여 주목을 받았으며, 영국, 독일과 네덜란드에서 활동하였다. 그 외에도 Winfried Toll의 지휘로 대전시립합창단과 크로아티아 바리주딘 고음악 페스티벌에서 솔리스트로 출연한 바 있다.
또한, 매년 국립합창단, 수원시립, 안양시립, 원주시립 합창단 등 유수의 합창단과 협연을 이어 나가고 있으며, 작년에는 대관령 국제음악제 초청연주와 소프라노 서예리와 한화클래식 초청연주에 출연하였다.

현재 그는 수난 시즌에 유럽에서 연주를 이어가고 있으며, 네덜란드 캄머코어 객원단원과 국내에서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 성악코치, 바흐솔리스텐 서울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