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제4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
아시아의 잃어버린 얼굴을 찾아서
In Search of Asia’s Lost Faces
아시아의 표정은 ‘가진’ 것이 아니라 ‘주어진’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이 사실로 인해 아픕니다.
설령 아시아의 얼굴이 ‘보이는’ 쪽에 있다 하더라도, 아시아의 표정이 ‘주어진’ 것이라도 좋습니다.
보이는 쪽에서도 볼 수 있으며 주어진 것으로도 나눌 수 있습니다.
초청작가
아시아작가
투안 Thuan (베트남계 프랑스)
- 주요경력
- 소설가
- 소설『사이공에서의 조용한 4월』이 베트남 검열 금지 도서
- 베트남 작가연합상, 펜 번역상 수상
그의 소설 <사이공에서의 조용한 4월>은 2015년 베트남 검열에 의해 금지되었다.
그녀는 2006년 베트남 작가연합상, 2013년과 2020년 국립도서센터 창작 보조금, 2020년 소설 <차이나타운>이 펜 번역상을 수상했다.
앨빈 팡 Alvin Pang (싱가포르)
- 주요경력
- 시인이자 편집자
- 1997년부터 현재까지 10권의 시집을 출간했으며 7권의 책을 편집.
- 2005년 싱가포르예술위원회로부터 젊은 작가상 수상, 2007년 싱가포르 예술 문화상 수상.
- 2013년 옥스퍼드 현대 영어시 안내서(The Oxford Companion to Modern Poetry in English)에 그의 작품 소개
2003년에는 The Literary Centre를 공동으로 세웠으며 싱가포르 국립 예술위원회에서 2005 올해의 젊은 예술가로 선정되었고 2021년부터 RMIT 명예교수로 활동 하고 있다.
베잔 마투르 Bejan Matur (튀르키예)
- 주요경력
- 시인, 저널리스트
- 『모든 여성은 자신의 나무를 안다』등 다수
- 디야르바키르 문화예술재단 활동
베잔 마투르의 시는 영어, 불어, 스페인어, 중국어 등 28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쿠르드와 아르메니아 문제를 포함해 소수민족과 여성을 포함해 소수자 문제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 디야르바키르 문화예술재단에서 활동했으며, 현재 저널리스트로 일하고 있다. 쿠르드 정치, 아르메니아 뉴스 및 문화, 교도소 문학 및 여성 문제에 대한 글을 쓰고, 책을 엮고 있다.
우밍이 WU Ming-yi (대만)
- 주요경력
- 소설가, 환경운동가
- 타이베이문학상 최우수산문상
- 프랑스 문학상인 ‘Prix du livre insulaire’ 소설 부문 대상 후보
- 2018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후보
그의 작품은 9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현재 대만 국립 둥화東華 대학 중국문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만 4대 일간지인 <차이나타임스>가 개최하는 북어워즈를 여섯 번 수상했다.
캐서린 로즈 가랑 토레스 Catherine Rose Galang Torres(필리핀)
- 주요경력
- 소설가
- 팔랑카 문학상(Palanca Awards) 수상
2004년 외무부에 입부한 후로 뉴델리, 싱가포르, 베를린에서 근무했으며 현재 UN Women 마닐라 지부에서 일하고 있다. 「마리포사 갱」이 실린 단편소설집이 2017년 필리핀출판상과 마드리갈-곤잘레즈상 최종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청소년 도서 < 술라의 여행>(Sula's Voyage)이 2016년 스콜라스틱 출판사에 의해 출간되었으며, 현재 세계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경험한 이주 문제를 주제로 책을 쓰고 있다.
국내작가
(특별초대 작가) 문정희
- 주요경력
- 시인
- 작품 발췌문
- 눈물샘 저 깊은 곳으로부터
슬프고 아름다운 목숨의 메아리가 들려온다
「흙」 중에서
1969년 '월간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시집 '문정희 시집', '새떼', '혼자 무너지는 종소리', '남자를 위하여', '하늘보다 먼곳에 매인 그네', '나는 문이다' 등 다수. 현대문학상, 소월시문학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등과, 스웨덴< 시카다(Cikada)> 등 수상.
14권의 시집이 세계 10개 언어로 번역 출판되었다.
미국 아이오와대학 IWP와 프랑스, 독일 스페인, 쿠바, 등 여러 국제 행사에 초청 참가. 동국대 석좌교수, 고려대 문창과 교수를 역임.
고영서
- 주요경력
- 시인
- 작품 발췌문
- 텅 빈 내부의
저 기타는 오랫동안 울었다, 아니다
울지 않는다 나는
손가락을 퉁길 때마다 파닥거리던
쾌감의 운율조차 까마득히 잊어가며
간신히 벽에 기대어 있는 거다
「기타치는 女子」 중에서
김수우
- 주요경력
- 시인
- 최계락문학상, 부산작가상 수상
- 작품 발췌문
- 내 방 안에 또 하나의 방이 있다
「뿌리주의자 외 4편」중에서
서부아프리카의 사하라, 스페인 카나리아섬에서 십여 년 머물렀고, 대전에서 십년 가까이 지내면서 백년지기들을 사귀었다.
틈틈히 여행길에 오르는 떠돌이별로 사진을 좋아한다.
이십여 년 만에 귀향. 부산 원도심에서 글쓰기공동체 < 백년어서원>을 경영하며 공존을 공부 중이다.
시집 「길의길」,「당신의 옹이에 옷을 건다」,「붉은 사하라」,「젯밥과 화분」,「몰락경전」,「뿌리주의자」, 자진에세이집「하늘이 보이는 쪽창」,「지붕 및 부른바다」, 「당신은 나의 기적입니다」등을 출간했다.
김재영
- 주요경력
- 전태일 문학상 입선
- 「코끼리」 「 꽃가마배 」 고등학교 문학교과서에 수록
- 「코끼리」 New Writing from Korea에 선정
- 작품 발췌문
- 다만 아버지 손가락에는 등고선처럼 생긴 지문이 없다. 사람들은 지문이 없으니 영혼도 없다고 생각하나 보다
「코끼리」중에서
박서련
- 주요경력
- 소설가
- 한겨례문학상, 문학동네 젊은 작가상
- 작품 발췌문
- 여러 문화적 배경을 지닌 사람들은 그 문화적 배경에서보다 그들을 사랑해 주는 사람들 안에서 정체성을 찾게 된다. 나는 그렇게 생각해. 우리는 우리가 사랑하고 우리를 사랑해 주는 사람들 안에서 우리가 된다.
『더 셜리 클럽』중에서
장편소설 『체공녀 강주룡』 『마르타의 일』 『더 셜리 클럽』, 소설집 『호르몬이 그랬어』 『당신 엄마가 당신보다 잘하는 게임』, 짧은 소설 『코믹 헤븐에 어서 오세요』, 에세이 『오늘은 예쁜 걸 먹어야겠어요』 등이 있다.
한겨레문학상과 젊은작가상을 받았다.
손택수
- 주요경력
- 시인
- 조태일문학상, 노작문학상, 신동엽문학상 수장
- 작품 발췌문
- 있는 그대로, 참으로 아득키만 한 말
< 있는 그대로, 라는 말> 중에서
어릴 때 꿈은 농부였다. 별(辰)과 노래(曲)가 하나가된 농(農)자를 업으로 삼고 싶었는데 꿈이 좌절되면서 그만 시를 쓰게 되었다.
유년시절의 실향과 실패와 숱한 실연이 시를 쓰게하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199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작품활동을 시작하였고 지은 책으로 시집『목련전차』,『붉은빛이 여전합니까』, 청년시집『나의 첫소년』, 동시집『한눈 파는 아이』 등이 있다.
제3회 조태일 문학상, 제13회 노작문학상, 제22회 신동엽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현재 노작홍사용문학관에서 일하고 있다.
손흥규
- 주요경력
- 소설가
- 노근리 평화문학상, 백신애 문학상, 오영수 문학상, 채만식 문학상, 이상 문학상, 요산김정한 무학상 수상
- 작품 발췌문
- 아직까지 어떤 재난도 사람을 완전하게 망가뜨리지는 못했다.
재난은 누구에게나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사람은 재난을 겪는 중에서도 사유하기를 멈추지 않은다.
아니 재난을 겪는 중에서는 어느 때보다 더 잘 사유한다.
특히 그것이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뜻하는 문제라면 재난은 관계의 본질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어주기도 한다.
다시 말하자면, 사람은 재난 속에서 자신이 진정으로 누구를 사랑하는지에 대해 생가가하게 된다.
<이야기를 듣다> 중에서
2001년 《작가세계》신인상을 수상하며등단. 소설집『사람의 신화』,『봉섭이 가라사대』, 『톰은 톰과 잤다』, 『그 남자의 가출』,『당신은 지나갈 수 없다』, 장편소설『귀신의 시대』,『청년의사 장기려』, 『이슬람정육점』,『서울』, 『파르티잔 극장』, 『예언자와 보낸 마지막 하루』, 산문집『다정한 편견』, 『마음을 다쳐 돌아가는 저녁』
신철규
- 주요경력
- 시인
- 신동엽문학상 수상
- 김춘수시문학상
- 작품 발췌문
- 슬픔의 과적 떄문에 우리는 가라앉았다
슬픔이 한쪽으로 치우쳐 이 세계는 비틀거렸다
< 검은방 외 4편> 중에서
시집 『지구만큼 슬펐다고 한다』, 『심장보다 높이』가 있다.
장이지
- 주요경력
- 시인
- 김구용시문학상, 오장환문학상 수상
- 작품 발췌문
- 배를 고치는 타르시스 성인이 젤리로 된 바다 위를 분주히 오가네, 흘수선 아래는 다 사월이에요. 다 오월이고, 여수이고, 순천이에요. 아파해요 아파해요
<방주> 중에서
시집으로 『안국동울음상점』, 『연꽃의 입술』, 『라플란드 우체국』,『레몬옐로』, 『해저의 교실에서 소년은 흰 달을 본다』, 시선집으로 『안국동울음상정 1.5』, 평론집으로 『환대의 공간』,『콘텐츠의 사회학』,『세계의 끝, 문학』 등이있다.
제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이다.
최지인
- 주요경력
- 시인
- 「세계의 문학」신인상
- 작품 발췌문
- 뒤돌아봐 우리가 얼마나 왔는지
<파고> 중에서
제10회 조영관 문학창작기금을 수혜하고, 제40회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했다.
창작동인”뿔”과 창작집단 ‘unlook’에서 활동중이다.
시집 『나는 벽에 붙어 자다』『일하고 일하고 사랑을 하고』,동인 시집 『한 줄도 너를 잊지 못했다』를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