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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행복한 나를 만나는 시간 - Bravo My Body! 발레 II 마지막 이야기

작성
2019-12-16

조회   1337


행복한 나를 만나는 시간 Bravo My Body! 발레 그 마지막 이야기

브라보 마이 바디 발레2 배너 ACC 기자단 심솔아

 

지난 9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발레II>! 어느 덧 2달 간의 여정을 마무리할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2달 간 진행된 이 행복한 나를 만나는 시간이 작은 발표회를 마지막으로 끝을 맞이한다고 하여 아뜰리에1을 찾았습니다.

   

 

발레리나로 만들어줄 옷과 머리핀 ACC 기자단 심솔아

 

발표회를 앞두고, 수강생분들은 아침부터 분주했습니다. 머리를 정리하고, 예쁜 발레복을 입고, 무대를 위한 화장을 하며 발레리나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발레리나의 하루라는 주제에 맞게 설레는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무대 준비를 하며 마지막 수업과 발표회가 진행되기를 기다렸습니다. 시작시간이 되었을 땐 수강생분들 모두가 발레리나로 변신해 있었고, 그들의 공연을 보기위해 찾아온 지인들도 하나 둘 자리를 채웠습니다.

 

 

발레리나의 하루 ACC 기자단 심솔아

 

강의중인 정희자교수님 ACC 기자단 심솔아

 

마지막 수업이 진행되는 날. 2달 간의 수업을 진행해주신 정희자 교수님께서는 수강생보다도 더 떨리고 설렌다고 전하며 수업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지금과는 달리 발레를 배우는 것이 드물었던 과거, 발레가 어린시절 꿈이었던 분들도 있었을 것이고, 시간이 흘러 관심이 생겨 이 곳을 찾은 분들도 있겠지만,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체형과 자세의 변화가 마음의 변화로 이어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발레II>프로그램이 지금 시대에 잘 맞는 프로그램이라 생각함과 동시에 예향의 도시 광주다운 프로그램이었으며 2달 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너무도 행복했다고 마지막 수업 소감을 전하시며 이러한 기회를 주신 ACC관계자분들께 감사를 표했습니다.

 

 

몸풀기 중인 수강생들 ACC 기자단 심솔아

 

몸풀기 중인 수강생들 ACC 기자단 심솔아

 

교수님의 짤막한 소감 후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작은 발표회를 위한 웜업인 몸풀기를 마치고, 본공연을 위한 리허설도 함께 이루어졌습니다. 하루를 시작하는 설레는 마음, 무대에 오르기 위한 메이크업과 의상, 워밍업과 리허설. 작은발표회를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나고, 두 달간 갈고 닦은 실력을 사람들 앞에 선보일 시간이 되었습니다.

 

몸풀기 중인 수강생들 ACC 기자단 심솔아

 

작은 발표회 공연 리허설 ACC 기자단 심솔아

 

음악이 시작되고, 발레리나로 변신한 수강생들의 아름다운 몸짓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준비했던 동작들이 음악에 맞춰 자동적으로 재생되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준비동작조차 어려워했던 첫 수업때의 모습들이 떠올랐습니다. 발레 동작을 위한 준비운동조차도 어려워했던 분들이 두 달 간의 수업을 통해 어려운 발동작과 점프를 함께 해내며 진정으로 음악과 발레를 즐기는 모습에서 감동이 몰려왔습니다.

 

 

작은발표회 공연 중인 수강생들 ACC 기자단 심솔아

 

작은발표회 공연 중인 수강생들 ACC 기자단 심솔아

 

작은발표회 공연 중인 수강생들 ACC 기자단 심솔아

 

발표회가 진행되는 순간 현장의 모두가 행복과 기쁨으로 가득 넘쳤습니다.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도와주신 프로그램 담당자님들과 스텝들의 얼굴에도, 두 달간 수업을 진행해 오신 발레 선생님들의 얼굴에도, 공연을 보기 위해 찾아온 지인들의 얼굴에도, 취재를 나간 저희 기자단의 얼굴에도 모두 웃음과 행복이 가득했습니다. 이는 아마도 정말 본인이 원하는 것을 할 때 나오는 진정한 기쁨과 행복이 가득한 수강생들의 감정이 지켜보는 사람들에게 온전히 전해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마무리 인사중인 수강생들 ACC 기자단 심솔아

 

마무리 인사중인 수강생들 ACC 기자단 심솔아

 

꽃다발을 받은 정희자 교수님 ACC 기자단 심솔아

 

발표회가 끝나고, 오늘의 주인공인 발레리나들을 향한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오늘 하루 발레리나가 되기 위해 준비했던 시간들이 결실을 맺은 순간, 모두가 그들에게 격려와 축하의 박수를 아낌없이 보냈습니다. 중간의 실수가 있어 아쉬우면서도 발표회가 잘 마무리되었다는 안도감 등 다양한 감정들이 수강생들의 얼굴을 스쳐 지나갔습니다.

 

발표회를 위해 준비한 음식 ACC 기자단 심솔아

 

발표회를 위해 준비한 음식 ACC 기자단 심솔아

 

발표회를 위해 준비한 케이크 ACC 기자단 심솔아

 

본공연을 마쳤다고 발레리나의 하루가 끝난 것이 아닙니다. 바로 리셉션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두 달간의 여정을 달려온 수강생들과 선생님을 위해, 또 잘 마무리된 작은 발표회를 축하하기 위한 작은 리셉션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동안 수업을 들으며 느꼈던 점들과, 발표회에 대한 감상과, 앞으로의 계획들을 나누며 가시지 않은 열기를 이어 나갔습니다.

 

 

함께 음식을 나눠먹는 시간 ACC 기자단 심솔아

 

작은 발표회에 찾아주신 손님들과 수강생 ACC 기자단 심솔아

 

너무 감명 깊었어요”, “감회가 새로웠어요”, “최선을 다 하는 모습과 열정에 감동했어요.”

음식을 먹으며 오늘 공연을 찾아준 지인들과 다 나누지 못했던 공연 소감을 나누고 있는 수강생 분들 중에서 오늘 공연에서 독무를 맡으셨던 수강생분의 소감을 따로 들어 보았습니다. 올해 환갑이라는 나이가 믿겨지지 않을 만큼 젊고 밝은 에너지를 가지고 계시는 분이었습니다.

 

 

 

 

 

│수강생 인터뷰

 

인터뷰에 응해주신 이 현님 ACC 기자단 심솔아

 

"용기 내어 오길 정말 잘했어요!"

수강생 이 현님

 

처음에는 발레라는 게 접하기도 힘들고, 젊은 사람들만 해야할 것만 같은 보이지 않는 나이 제한선이 있다고 생각이 들어 도전하기 어려웠어요. 그런데 막상 수업에 와 보니 서로가 너무 잘 챙겨주고 존중을 해줬어요. 제 나이가 회갑인데 발레를 통해서 30대부터 제 또래까지의 다양한 연령의 친구들을 사귀게 되어 사회적인 통념이 깨진 느낌이 들기도 했구요. 더욱이 수업을 진행하며 좋았던 점은 평소 잘못 쓰거나 안 쓰던 근육을 사용하면서 자세가 교정이 되고, 자세가 교정이 되니 마음도 함께 교정된다는 거예요.

 

 

수강생 이 현님의 독무 ACC기자단 심솔아

 

뿐만 아니라 엄마 나이대인데 용기를 내서 오니 좋은 친구들도 만나고, 삶의 자신도 생기고, 내면의 성숙함이 계속 쌓였어요. 내면의 꽉참이 무엇인지 배운 것 같아요. ‘50대 이상인데 괜찮을까?’ 라는 생각으로 이곳에 왔는데, 정말 너무 좋았어요. 광주시민들이 이 프로그램을 알아서 꼭 왔으면 해요. 발레를 어려운 것이 아닌 쉽게 접하고 스트레칭을 하고 몸을 푼다, 자세를 교정한다생각하고 오면 좋을 거 같아요. 쉽게 생각하고 용기 내어 많은 분들이 프로그램에 참가했으면 좋겠어요.”

 

 

 

발레> 기획자 인터뷰

 

프로그램을 통해 내면의 꽉참을 느꼈다는 이 현 수강생님에 이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10주간의 시간동안 항상 수강생들을 옆에서 지켜보며 그 누구보다 수강생들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힘써 주신 교육콘텐츠개발팀의 김아람 선생님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마지막 기념촬영1 ACC 기자단 심솔아

 

Q1. 안녕하세요, 선생님. 먼저 발레>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CC 시민아카데미의 수강생들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50대 이상이 거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카데미 수요자 분석에 따라 생애전환기 연령에 들어선 이들이 무언가 새롭게 시작함으로써 생활의 활력을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새롭게 기획해보자는 생각을 하였고 그 바탕에는 몸(Body)과 마음(mind)이라는 키워드가 작용하였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세월의 흐름으로 굳어진 몸과 마음을 어떻게 리셋하고 행복한 를 마주할 수 있을까? 그것을 이뤄줄 소재를 발레로 택한 것은 무엇보다도 발레의 동작은 흐트러진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아름다운 나의 몸에 대한 자기표현이 확실히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50세대를 위한 발레> 강좌는 제목 그대로 우리에 몸에 보내는 찬사와 같은 프로그램입니다. 생애전환기에 접어든 +50세대들이 지금까지는 가족들을 위해 미처 나를 돌아보지 않고 살아왔다면 이 강좌를 참여하는 시간만큼은 진정한 나를 발견하고 온전히 나를 사랑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강좌를 기획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ACC 아카데미 강사로 성인발레 강좌를 진행해 주셨던 광주교육대학교 정희자교수님과의 파트너쉽이 있었기 때문에 +50세대를 누구보다도 더 이해하고 가이드를 잘 해주 실 수 있으실 거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이 강좌를 추진할 수 있었습니다.

Q2. 1128일 작은발표회를 마지막으로 프로그램이 종료되었습니다. 2달 동안 옆에서 수강생분들을 지켜봐 왔는데, 마지막을 함께한 소감이 어떠신가요?

처음 강좌 접수를 오픈하였을 때 ‘+50세대가 과연 발레 강좌에 와주실까?’ 다소 걱정이 되었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몸이 드러나는 탑과, 타이즈, 발레슈즈를 입고 수업을 받는것이 다소 어색하고 불편하실 수도 있을 거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강 날에 오히려 교수님께서 헐렁한 티셔츠와 바지에 발레슈즈, 아주 편안한 차림으로 강의를 하셔서 발레를 굉장히 편하고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는 분위기로 이끄시지 않았나 싶습니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본인의 몸의 변화가 잘 드러나 보이는 발레 연습복을 입고 오시는 수강생들을 보게 되면서 '이 강좌를 통해 자기표현의 욕망이 조금씩 충족되어가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뿌듯했었죠. 교수님께서도 수강생 개개인들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이런 표현의 기회를 자꾸 만들어 주시면서 마지막에는 작은 발표회까지 이끌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매주 목요일 아침에 수강생들을 만나면서 그들과 비로소 얼굴과 얼굴이 보이는 관계를 맺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고 또한 프로그램의 완성도는 기획자와 강사에게 달린 것이 아니라 바로 참여자에게 있음을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발레>를 참여해주신 수강생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리며 다음에도 또 만날 수 있길 바라 봅니다.

Q3. 마지막으로 프로그램을 신청할까 말까 고민하는 분들께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으실까요?

그런 고민이라면 제쳐 두고 당장 신청하시길 권유 드립니다. (웃음) 평범한 우리들의 일상에 아주 특별한 선물 같은 시간이 되실 거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앞으로 ACC 예술극장 아틀리에가 동네 마실 가듯 편안하게 오셔서 즐기다 가실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저희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 기념촬영1 ACC 기자단 심솔아

 

발레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수강생들의 첫 여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새로운 여정을 향한 발돋움일 뿐, 끝이 아닙니다. 발레를 통하여 행복한 나를 만나고, 몸도 마음도 우아하게 가꾸어 나간 이 시간은 수강생들에게 있어 오래도록 따뜻하고도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ACC 하반기 시민아카데미도 함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올해의 시민아카데미는 마무리되어도, 앞으로 다가올 2020년 더욱 알차고 유익한 시민아카데미로 여러분을 찾아올 예정입니다. 그때까지 ACC의 또 다른 다양한 콘텐츠들을 즐기며 앞으로 여러분을 찾아올 시민아카데미 프로그램을 기다리고, 기대해주시기 바라겠습니다.

 

 

ACC기자단 김태희() 심솔아(사진,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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