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재학생들 중심으로 결성된 ‘얄라셩’은 1980년에 여러 단과대학 학생들이 모인 정식 본부동아리로 등록되면서 한국 최초 대학영화동아리가 된다.
ACC 시네마테크는 1980년 결성된 얄라셩과 이후 동아리 출신 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1982년부터 86년까지 활동한 서울영화집단의 활동자료, 작품 시나리오, 팜플렛, 영화스터디 노트 등을 모아 온라인 특별기획전 <여럿 그리고 하나-얄라셩에서 서울영화집단까지>을 마련한다.

온라인 특별기획전 <여럿 그리고 하나-얄라셩에서 서울영화집단까지>은, 본 기획전과 동일한 제목이자 얄라셩 회원들이 공동으로 제작한 첫 번째 작품인 <여럿 그리고 하나>의 시나리오 전문을 포함한 수집 자료 일부와 함께 5편의 작품 상영과 리뷰, 그리고 인터뷰 영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품은 김홍준, 황주호의 < 서울 7000 >(1976), 박광수의 <섬>(1981), 문원립의 <결투>(1982), 홍기선의 <수리세>(1983), 홍기선, 이효인, 이정하의 <파랑새>(1986)가 날짜별로 한편씩 상영되며, 특히 <섬>과 <결투>는 얄라셩과 서울영화집단의 활동에서 집중되어 왔던 영화 운동과는 다른 형식의 작품으로 이번 기획전을 통해 최초로 공개한다. 또한 온라인에서 모두 공개할 수 없는 활동자료를 대신하여 당시의 활동들을 들려주는 인터뷰 영상에는 박광수(영화감독, 한예종 교수), 김홍준(영화감독, 한예종 교수), 문원립(영화감독, 동국대 교수)이 참여하여, 일부 문헌자료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기록들을 이들의 생생한 증언으로 들을 수 있다.

<여럿 그리고 하나 – 얄라셩에서 서울영화집단까지>는 12월 30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며 기획전 홈페이지(www.yalashung-sfc.com )을 통해 볼 수 있다.
작품들은 12월 30일 <수리세> 상영을 시작으로 내년 1월 31일까지 <서울 7000>, <섬>, <결투>, <파랑새> 순으로 6일 동안 한편씩 상영한다.

※ 2020.12.30(수) 19:00에 공식 오픈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