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분 / 신동현

한국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로 『소년 조선일보』에 연재된 신동우 화백의 장편만화 <풍운아 홍길동>을 형인 신동헌 감독이 영화화하여 크게 히트를 쳤다.
<홍길동> 개봉 이후 국내 장편 애니메이션 제작이 한동안 유행하였으며, <소년 용자 길동>이라는 제목으로 일본에 수출됐다. 2008년 일본에서 16mm 컬러 버전으로 존재하는 것을 확인, 수집하게 되었고 35mm로 확대한 후 한국영상자료원에 존재하던 한국어 사운드를 합쳐 디지털로 변환 작업이 진행됐다. 이후 디지털 심화복원 작업을 거쳐 2021년 원본에 가까운 상태로 완성되었다.

74분 / 신동현

<홍길동>의 속편과 같은 작품이다. 늑대떼의 습격을 받은 홍길동의 제자 차돌바위가 그를 구해준 호피를 찾아나서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모험들을 담아낸다.
"악의 무리들아! 올테면 와라! 여기 호피와 차돌바위의 신나는 활극이 있다!"

82분 / 김수정, 임경원

1983년 만화 잡지 『보물섬』에 연재되며 인기를 모았고, 이후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제작, 방영되며 '둘리'를 비롯한 한국의 대표적인 만화 캐릭터들을 탄생시켰다. 극장판 <아기공룡 둘리-얼음별 대모험>은 남극의 빙산 속에 얼어있던 둘리가 한강으로 떠내려온 시점부터 기존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만나게 되는 과정, 그리고 타임 코스모스의 오작동으로 우주로의 모험길에 오르는 과정까지를 보여준다.

72분 / 강태웅

고전동화 『콩쥐 팥쥐』를 '장화 홍련' 이야기와 함께 각색한 인형 애니메이션이다. 1964년 실험영화동호회인 '씨네포엠'의 발족인이자 한국의 대표적인 영화감독인 유현목 감독이 직접 제작자로 참여했으며, 당시에는 드물었던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기법을 활용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