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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2020 제3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 2020 THE 30RD ASIAN LITERATURE FESTIVAL 2020.10.29.THU - 11.01.SUN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문학 100년 아시아의 달 100 YEARS OF ASIAN LITERATURE MOON OF ASIA ACC 국립아시아문화전당 ASIA CULTURE CENTER 2020 제3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 2020 THE 30RD ASIAN LITERATURE FESTIVAL

2020 제3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

아시아의 달: 아시아문학 100년 – 신화와 여성
Moon of Asia : 100 Years of Asian Literature – Myths and Women

초청작가

아시아작가

바오닌 Bảo Ninh

바오닌 Bảo Ninh (베트남)
주요경력
소설가
1991년 베트남작가협회 최고작품상 1997년 덴마크 ALOA 외국문학상
2011년 일본 《일본경제신문》 아시아문학상
작품 발췌문
다른 사람을 살리기 위해 한 사람이 쓰러져야 한다는 것은 전혀 새로운 얘기가 아니다. 정말 그렇다. 그러나 끼엔이 살아남은 대신 이 땅에 살아갈 권리가 있는 우수하고, 아름답고, 누구보다 가치가 있는 사람들이 모두 쓰러지고, 갈가리 찢기고, 전쟁의 폭압과 위협 속에 피의 제물이 되고, 어두운 폭력에 고문당하고 능욕 당하다 죽고, 매장되고, 소탕되고, 멸종되었다면 이러한 평안과 삶과 평온한 하늘과 고요한 바다는 얼마나 기괴한 역설인가.
정의가 승리했고, 인간애가 승리했다. 그러나 악과 죽음과 비인간적인 폭력도 승리했다. 들여다보고 성찰해 보면 사실이 그렇다. 손실된 것, 잃은 것은 보상할 수 있고, 상처는 아물고, 고통은 누그러든다. 그러나 전쟁에 대한 슬픔은 나날이 깊어지고, 절대로 나아지지 않는다.
-『전쟁의 슬픔』 중에서

제2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 아시아문학상 수상 작가. 1952년 베트남 중부 응에 안 성 지엔 쩌우 현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호앙 어우 프엉. 1969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열일곱 살 나이로 베트남인민군대에 자원 입대했다. 첫 전투에서 소대원 전원이 전사하는 바람에 5개월 만에 하사로 진급한 그는 소대 지휘관으로 전쟁이 끝날 때까지 최전선을 누비며 싸웠다. 1975년 4월 30일 사이공 진공작전에 투입되어 탄선녓 국제공항을 장악했을 때, 그는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단 두 명의 병사 중 한 명이었다. 전후 그는 8개월간 전사자 유해발굴단에서 전우들의 시신을 수습했다. 전역 뒤 한동안 방황을 거듭하던 그는 응웬 주 문학학교에 입학하면서 글쓰기를 시작했다. 첫 장편 『전쟁의 슬픔』은 출간되자마자 베트남 문학계와 독자들로부터 뜨거운 환영과 찬사를 받았고, 베트남 문학 최초로 16개국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1991년 베트남작가협회 최고작품상, 1997년 덴마크 ALOA 외국문학상, 2011년 일본 《일본경제신문》 아시아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그 밖의 작품으로 『일곱 난장이 캠프』(1987), 『옛날 얘기는 끝냅시다, 됐죠?』(2008) 등이 있다. 

미나 칸다사미 Meena Kandasamy

미나 칸다사미 Meena Kandasamy (인도)
주요경력
시인, 소설가, 번역가
2018년 여성픽션상 수상
작품 발췌문
난 희망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다. 그렇다. 우린 다시 만날 것이다. 그렇다. 헤어진 연인들은 재결합할 것이다. 그렇다. 우린 모두 서로를 껴안을 수 있을 것이다.
- 에세이「봉쇄 속의 봉쇄」 중에서

미나 칸다사미는 1984년 인도 첸나이에서 태어났으며, 시인, 소설가,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2009년 아이오아대학교 국제작품프로그램(IWP), 2011년 켄트대학교 영국문화원 국제작가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시집으로 『터치』, 『미즈 밀리턴시』가 있으며, 소설집으로 『집시 여인』, 『내가 당신을 때릴 때』가 있다. 두 번째 소설로 자전적 성격이 강한 『내가 너를 때렸을 때, 혹은 젊은 아내로서 한 작가의 초상』(2017)은 2018년 여성픽션상을 수상했다.

최근작 장편 『예민한 시체』(2019)는 스토리텔링 자체에 몰두하는 실험적인 작품이다. 작품 활동 외에도 카스트, 부패, 폭력, 여성의 권리와 관련한 다양한 현대 정치 문제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의견을 내고 있다. 현재 영국 런던과 인도 타밀나두 주를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

베잔 마투르 Bejan Matur

베잔 마투르 Bejan Matur (쿠르드 – 터키)
주요경력
시인, 저널리스트
디야르바키르 문화예술재단 활동
작품 발췌문
모든 여성은 자신의 나무를 안다. 내가 당신에게 왔을 때 난 검은 돌로 지어진 버려진 도시 위로 내 날개를 펼칠 작정이었다. 그리고 나무를 찾아 그 가지위에 앉아 고통의 비명을 지르려고 했다.
-『모든 여성은 자신의 나무를 안다』 중에서

베잔 마투르는 1968년 터키 동남부 카흐라만 마라스에서 태어났다. 쿠르드 민족이다. 앙카라대학을 졸업했다. 시집으로 『저택을 통해 울부짖는 바람』(1996), 『신은 내 영혼의 편지를 보지 말아야 한다』(1999), 『달이 양육한 아들』(2002), 『그의 사막에서』(2002), 『이브라함이 나를 버리는 방법』(2008) 등이 있고, 산문집으로 『산 뒤를 본다』가 있다.

베잔 마투르의 시는 영어, 불어, 스페인어, 중국어 등 28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쿠르드와 아르메니아 문제를 포함해 소수민족과 여성을 포함해 소수자 문제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 디야르바키르 문화예술재단에서 활동했으며, 현재 저널리스트로 일하고 있다. 쿠르드 정치, 아르메니아 뉴스 및 문화, 교도소 문학 및 여성 문제에 대한 글을 쓰고, 책을 엮고 있다.

샤힌 아크타르 Shaheen Akhtar

샤힌 아크타르 Shaheen Akhtar (방글라데시)
주요경력
소설가
2004년 방글라데시 최우수도서상 프로돔알로상
2015년 방글라데시 아카데미상 외 다수 수상
인권기구 에인 오 살리쉬 켄드라(ASK : Ain-o-Salish Kendra) 활동 중
작품 발췌문
내 마음은 달빛을 따라 내가 바르하타 지방의 차타 마을을 방문했던 때로 되돌아갔다. 달빛이 나무들 사이로 무늬를 그리며 처녀들이 노래 부르고 손뼉 치며 춤을 추는 앞마당을 비추고 있었다.
-『어느 달밤 이야기』 중에서

방글라데시 코밀라 출생으로 다카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0년 소설가로 데뷔한 뒤, 인권기구인 에인 오 살리쉬 켄드라(ASK : Ain-o-Salish Kendra)의 소속으로 방글라데시 독립전쟁 당시 파키스탄군에게 성폭행 당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듣고 정리하는 작업에 참여했다. 이 작업은 그녀의 작품 세계에도 크게 영향을 끼쳤다. 주요 작품으로 『여자를 위한 나라는 없다』, 『도망갈 곳은 없다』, 『쇼키 론고말라』, 『공작 왕자』 등 네 편의 장편과 『스리모티의 철학』 , 『영원한 자매』, 다시 한 번, 사랑』 등 다섯 권의 단편집이 있다.

그밖에 고대부터 현대까지 벵갈 여성들의 글을 모아 펴낸 앤솔로지가 있다. 대표작『작전명서치라이트 : 비랑가나를 찾아서』역시 방글라데시 독립 전쟁당시 성폭행 당한 여성들의 이야기인데, 이 작품으로 2004년 방글라데시의 최우수도서상인 프로돔알로상을 수상했다. 2016년에는 방글라아카데미 문학상을 수상했다.

에드 복 리 >Ed Bok Lee

에드 복 리 Ed Bok Lee (한국 - 미국)
주요경력
시인
미국 전국예술재능협회, 미네소타주아트위원회, 로프트문학센터, SASE, 제롬파운데이션 등이 수여하는 작가상 수상
작품 발췌문
당신은 아버지다. 당신은 아들이고 딸이고 자식이다. 당신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예술작품을 만든다. 당신은 혼자 있을 때 그리고 때로는 다른 사람들도 있을 때 노래를 부른다. 당신은 잘 웃는다. 당신은 때때로 좀 더 울 수 있기를 바란다.

- 에세이 「팬데믹 러브」 중에서

한국계 미국 시인 에드 복 리는 사진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초등학교 때 미국 노스다코타로 이민을 간 에드 복 리는 미네소타를 비롯해 6개 도시에 자랐고, 버클리대학교에서 슬라브어를 전공한 뒤 브라운대학교에서 예술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전국예술재능협회, 미네소타주아트위원회, 로프트문학센터, SASE, 제롬파운데이션 등이 수여하는 작가상을 받았다.

주요 작품으로 『미토콘드리아의 밤』, 『Whorled』, 『노스 다코타는 어디에나 있다』 등이 있다.

우즈마 아슬람 칸 Uzma Aslam Khan

우즈마 아슬람 칸 Uzma Aslam Khan (파키스탄)
주요경력
소설가
2003년 영연방 문학상 후보, 2010년 독립출판사 북어워드 동상,
2014년 카라치문학제프랑스대사관 최우수 작품상 수상
햄프셔대학교에서 소설창작 교수
작품 발췌문
노미는 마침내 거기서 자기가 사는 곳을 볼 수 있었다. 항상 살아온 곳이다. 오빠는 안다만 섬이 침몰한 산맥의 꼭대기였다고 말해줬다. 바다의 표면아래 많은 톱산들 그들이 지금 서있는 곳보다 훨씬 높은 곳들이 있다는 것이었다.
-『노미 알리에 대한 놀라운 진짜 이야기』 중에서

우즈마 아슬람 칸은 파키스탄의 라호르에서 태어나 세계 여러 나라에서 자랐다. 필리핀에서 2년, 일본에서 2년, 영국에서 3년을 보냈고,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 이사를 거듭한 뒤 지금은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살고 있다. 애리조나 대학교에서 창작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작품으로 『고귀한 부패 이야기』, 『트레스패싱』, 『신의 기하학』, 『노미 알리에 대한 놀라운 진짜 이야기』 등이 있다. 아프간전쟁과 걸프전쟁 이후의 어두운 현실을 배경으로 한 두 번째 장편소설 『트레스 패싱』은 2003년 영연방 문학상 후보에 올랐고, 14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신의 기하학』으로 2010년 독립출판사 북어워드에서 동상을 수상했고, 『피부보다 얇음』으로 2014년 카라치문학제에서 프랑스대사관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2019년 『노미 알리에 대한 놀라운 진짜 이야기』가 타타문학 라이브 문학상 후보로 선정되었다.

현재 햄프셔대학교에서 소설창작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울루그벡 함다모프 Ulug’bek Hamdamov

울루그벡 함다모프 Ulug’bek Hamdamov (우즈베키스탄)
주요경력
소설가
우즈베키스탄작가협회 회원, 우즈베키스탄 언어문학대학 현대문학과 학과장
작품 발췌문
난 다시 목이 말랐다. 하지만 줄을 벗어나 다시 샘으로 갈 용기는 없다. 내 차례를 뺏길 까봐서 그럴 수가 없었다. 사람들의 행렬은 끝이 없었다! 영원히 기다려야 할 것 같아 미칠 것 같았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 중 그 누구도 줄을 떠날 용기는 없다는 게 이해가 갔다. 이를 악물고 참으며 계속 기다렸다.
-『물 한 사발』중에서

울루그벡 함다모프는 1968년 우즈베키스탄 안디잔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언어학을 공부했다. 2003년 이후 우즈베키스탄작가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현재 우즈베키스탄 언어문학대학 현대문학과 학과장을 맡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소설 『반란과 순종』, 『사보와 사난다(Sabo and Sanandar)』, 『딜루나 거리에서(Dilnura from the Distance)』, 시 모음집 『당신을 기다렸습니다(Waited for you)』, 『장미』 등이 있다.

울찌툭스 L.Ulziitugs

울찌툭스 L.Ulziitugs (몽골)
주요경력
소설가
2002년 황금깃털상, 2003년 몽골작가협회상 수상
<신세대도서관시리즈>의 편집장
작품 발췌문
만일 우리가 칼립소라는 가장 기본적인 예를 기억한다면 영적이거나 신성한 세계와의 연결이라는 면에서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훨씬 우월하다는 믿음은 유목문화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많은 다른 문화에도 깊이 뿌리 박혀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에세이「신화와 여성」중에서

울찌툭스는 몽골의 젊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1972년 몽골 다르항 시에서 태어났다. 몽골 메드릭대학교에서 몽골학과 신문방송학을 전공했으며, 몽골국립사범대학에서 몽골문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4년부터 1996년까지 <아르딘 에르크> 신문사에서 일했다. 그 후 주간지 <우치그두르>에서 편집장보로 근무하기도 했다.

시집으로『첫시집』(1995), 『하늘에서자라는나무들』(2000), 『자유로운 삶에 대한 예술과 새로운 책』(2002), 『고독 연습』(2004),
『내 슬픔의 이야기』(2007), 『상상의 방에서』(2009), 『거울 속 부처님』(2015) 등이 있으며, 소설집으로 『수족관』(2004)이 있다.

그녀의 작품은 한국어를 비롯해서 중국어, 불어, 영어 등으로 번역되었다. 2002년 국가에서 그해의 가장 뛰어난 시인에게 주는 황금깃털상을 수상했고, 2003년에는 몽골작가협회상을 수상했다. 현재 현대문학 전문출판사에서 발간하는 잡지 <신세대도서관시리즈>의 편집장으로 일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톈원 朱天文 Chu T'ien-wen

주톈원 朱天文 Chu T'ien-wen (대만)
주요경력
소설가, 시나리오 작가
제1회 연합보 소설상, 제5회 중국시보 문학상 단편소설 우수상, 시보문학 백만소설상 등 수상
작품 발췌문
언젠간 그는 란섬에게 내게 전화를 걸어 “누군가 생각할 사람이 있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야”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 누군가를 위해 정절을 지킨다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었다. 흰 동백꽃이 한 겹 한 겹 눈처럼 하얀 꽃잎을 피우는 것 같은 일이었다.
-『황인수기』 중에서

대만을 대표하는 대표 여성작가인 주톈원은 대만 가오슝에 태어나 단장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소설가인 이버지 주시닝(朱西寧)과 일본문학 번역가인 어머니 류모샤(劉慕沙)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문학에 친숙했다. 동생 주톈신(朱天心) 또한 유명한 소설가이다.
고등학교 때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한 주톈원은 동생과 함께 『삼삼집간』 이라는 문학잡지를 발행하기도 했다.

주요 작품으로 『전설』, 『샤오비 이야기』, 『세기말의 화려함』, 『황인수기』등이있으며,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한국 등 여러 나라에서 작품들이 번역 소개되었다. 1983년 자신의 작품을 영화화한 허우샤오셴(侯孝賢) 감독의 <펑꾸이에서 온 소년> 이후 시나리오 작가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허우샤오셴 감독의 영화 <비정성시>, <연연풍진>, <희몽인생> 등의 시나리오를 썼다. 제1회 연합보 소설상,
제5회 중국시보 문학상 단편소설 우수상, 시보문학 백만소설상 등을 수상했다.

대표작 『황인수기』는 동성애를 정면으로 다룬 작품으로 세기말의 황폐함까지 밀도 있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미국 < LA타임즈 > 주목할 만한 책, 홍콩 주간지 <아주주간> 20세기 중국어소설 100선 등에 선정되기도 했다.

츠쯔젠 迟子建 Chi Zijian

츠쯔젠 迟子建 Chi Zijian (중국)
주요경력
소설가
마오둔문학상, 인민문학 장편소설상, 루쉰문학상 3회 수상
작품 발췌문
주인에게 등을 채찍으로 무수히 얻어맞았던 일만 기억날 뿐이었다. 말은 또 노인의 아들이 처음 수갑을 차고 끌려간 뒤에 수레에 실린 물건도 없이 평평한 길을 달리는데도 채찍을 수십 대나 맞았던 일도 기억했다. 이들이 두 번째로 수갑을 차고 끌려 간 뒤에는 두 사람 모두 말에게 아주 따스하게 대해 주었다. 밤에는 잊지 않고 콩떡을 먹여주었다.
-『말 한 필, 두 사람』 중에서

중국 헤이룽장성 모허 출신인 츠쯔젠은 베이징사범대와 루쉰문학원 공동 개설 대학원을 졸업한 뒤 현재까지 헤이룽장성 작가협회에서 일하고 있다. 1983년부터 작가 생활을 시작한 그녀는 이제까지 40편이 넘는 작품을 꾸준히 발표해 오고 있다. 고향 주변 소수민족들의 풍속과 삶에 지대한 관심을 기울이며 이를 소설로 담아내는 작업에도 열정을 보인다.

『안개, 달, 외양간』, 『맑은 물로 여행의 피로를 씻어내다』로 중국 최고 권위의 루쉰문학상을 두 차례 수상한 뒤, 2007년 중편소설 『세상의 모든 밤』으로 세 번째 루쉰문학상을 수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는 당시까지 유일한 기록이었다. 2009년 장편소설 『어얼구나 강 오른쪽』으로 마오둔문학상을 수상, 2010년 장편소설 『흰 까마귀』로 인민문학 장편소설상을 수상했다.

그 외 주요 작품으로는 장편소설 『위만주국』, 『뭇 산들의 꼭대기』, 소설집 『북극촌 동화』, 『흘러간 세월』, 『새하얀 묘원』, 산문집 『상심의 아름다움』 등이 있다.

국내작가

공선옥

공선옥
주요경력
소설가
신동엽창작기금, 만해문학상 수상
작품 발췌문
소소거림과 너울거림을 타고 정애는 빛속으로 들어갔다. 빛속으로 들어간 정애는 이제 빛이 되었다. 빛속에서 서른살 정애가 달려왔다. 쉰살 정애가 노래했다. 노랫소리는 바람을 타고 이렇게 울려퍼졌다. 아아아아아이이리리리리링이이이이오오오오이이이이리리리리…….

노랫소리에 맞추어 백살의 정애가 춤을 췄다. 춤은 나뭇잎처럼 팔랑거리기도 하고 벌레처럼 꿈틀거리도 하고 바람처럼 살랑거리기도 했다. 모든 정애는 그렇게 노래 부르며 춤추며 달빛을 타고 갔다. 강을 넘고 산을 넘어 갔다. 마을 지나서 가다가 어느 집 뒤 가죽나무에 앉아 쉬었다가도 갔다. 빨랫줄에 걸린 이불 홑청에 매달려 그네를 타다가 갔다. 빈 개밥그릇에 햇빛 한줌, 바람 한줄기 넣어주고도 갔다. 그렇게 저렇게 해찰도 하면서 가고 가고 또 갔다. 오르고 오르고 또 올랐다. 올라서 내렸다가 또 갔다. 가다가 오고 와서 또 갔다.
- 『그 노래는 어디서 왔을까』 중에서

1963년 전남 곡성에서 출생했다. 1991년 계간 《창작과비평》에 중편 『씨앗불』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장편 『오지리에 두고온 서른살』 『시절들』 『붉은 포대기』 『수수밭으로 오세요』 『유랑가족』 『영란』 『내가 가장 예뻤을 때』 『그 노래는 어디서 왔을까』를 발표했다. 소설집으로는 『피어라 수선화』 『멋진 한세상』 『명랑한 밤길』 등이 있으며, 산문집 『마흔에 길을 나서다』 『행복한 만찬』 『자운영꽃밭에서 나는 울었네』 등을 출간했다. 1992년 여성신문학상, 1995년 제13회 신동엽창작기금 수여, 2004년 제36회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2005 제2회 올해의 예술상 문학부문 올해의 예술상, 만해문학상, 요산김정한문학상을 수상했다.

김현

김현
주요경력
시인
김준성문학상, 무지개책갈피퀴어문학상, 신동엽문학상 수상
작품 발췌문
태초에 이 들판에 한 마리 호랑이가 있어
-「태초에 이 들판에 한 마리 호랑이가 있어」중에서

1980년 태어났다. 2009년 「블로우잡」 외 5편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글로리홀』 『입술을 열면』 『호시절』이 있고, 산문집으로 『어른이라는 뜻밖의 일』 『당신의 슬픔을 훔칠게요』 『아무튼 스웨터』 등이 있다. 김준성문학상, 무지개책갈피퀴어문학상,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했다. 2012년 짧은 영화 < 영화적인 삶 1/2 >를 연출했다.

김경윤

김경윤
주요경력
시인
땅끝문학회 초대회장
광주전남작가회의 회장 역임
김남주기념사업회 회장
작품 발췌문
누군가의 기도 소리 같고
먼 우주에서 온 신의 음성 같은
돈뜨 고비의 빗소리를 듣는 밤
나는 새끼 읽은 낙타처럼 홀로 깨어
초원에서 우는 마두금(馬頭琴) 소리를 들었다
-「돈뜨 고비에서 듣는 밤 빗소리」 중에서

1957년 전남 해남군 송지면 내장리에서 태어났으며 면소재지인 산정리에서 성장하였다. 향리에서 청소년기를 보낸 후 전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문학을 공부하였다. 1989년 무크지 『민족현실과 문학운동』에 시 「교단 일기」 외 2편을 발표하면서 등단하였다. 국어교사로 재직 중 1989년 전교조 활동으로 해직된 후 1994년 고향으로 복직하여 본격적으로 문학에 전념하며 창작에 몰두했다. 해남에 살면서 땅끝문학회 초대회장을 역임했고, 광주전남작가회의 회장으로 활동했으며, 시인 김남주의 정신과 삶을 기리는 김남주기념사업회를 결성하고 회장을 맡아 김남주추모제와 김남주문학제 등을 주관해오고 있다. 시집으로는 『아름다운 사람의 마을에서 살고 싶다』
『신발의 행자』 『바람의 사원』 『슬픔의 바닥』 등이 있으며, 시해설서 『선생님과 함께 읽는 김남주』가 있다.

초기시는 맑고 단정하고 올곧은 삶을 지향하며, 부조리한 현실에 대한 비판의식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민중적 서정을 진솔한 언어로 노래해 왔으며, 근래에는 자연과 인간이 혼용하는 생명의 세계를 추구하고 있으며, 특히 불교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삶과 역사에 대한 무한한 겸손과 긍정 등을 농익은 사유와 언어로 노래하고 있으며 불교생태학에 관심을 두고 있다.

김용국

김용국
주요경력
시인
전라남도문인협회 회장
보성향토사연구소장
전남문학상 수상
작품 발췌문
코스모스와 노는 바람의 미소로 만나요.

전남 보성군 보성읍에서 태어났다. 2018년 전남문인협회의 제19대 회장으로 취임하였으며, 전남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보성향토사연구소장으로 지역의 향토사를 연구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저서로는 2015년 한림에서 출간한 『차 숲에서 지화자』가 있다.

박관서

박관서
주요경력
시인
한국작가회의 감사
김현문학기념사업회 집행위원장
윤상원문학상, 중국 《도라지》 잡지사 해외문학상 수상
작품 발췌문
그리하여 우리는 너희들의 국민이 될 것이다
일을 하라면 일을 하고, 그만두라면 그만두고
말하지 마라면 말하지 않고, 믿으라면 믿고
죽으라면 죽는 양순한 국민이 되어
짱돌 하나 화염병 하나 챙겨 들 힘이 없는
흰 손목으로 흔들리는 촛불을 지키며
흐르는 눈물을 닦을 것이다
- 「진도에서 광주를 보았다」 중에서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나 조선대학교 대학원과 목포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육학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원래 철도고등학교를 졸업하고 30여 년 동안 한국철도공사 호남선 등지에서 철도원으로 일하며 우러나는 애환과 서정을 시로 쓰면서 문학 활동을 시작하였다. 1996년 계간 《삶 사회 그리고 문학》지에 신인으로 추천을 받았고, 이후 시집 『철도원 일기』 『기차 아래 사랑법』, 시노래 음반 『간이역 소식』을 간행하였다. 이를 통해 제7회 윤상원문학상을 수상하였고 2014년 중국 《도라지》 잡지사의 해외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수년 전에 철도를 그만두고 본격적인 문학 활동을 시작하면서 한국작가회의 목포지부장 및 광주전남작가회의 회장을 역임하였다. 또한, 광주문학관건립추진위원회 공동대표로 활동하였으며, 현재는 한국작가회의 감사와 계간 『푸른사상』 편집위원 및 계간 『사이펀』 편집자문위원 그리고 김현문학기념사업회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역과 세계, 경계와 중심을 넘나드는 자유로운 인간의 본성과 문학의 해방성을 구현하고자, 자신이 몸을 담고 있는 지역의 풀뿌리 문화운동인 오월문예연구소 대표와 다도해문화예술교육원 원장 그리고 무안향토문화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면서, 또한 한반도의 남쪽 끝에서 유라시아 대륙을 건너가는 예술버스 운동인 <코리아 유라시아 로드런>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박두규

박두규
주요경력
시인
생명평화학교장
작품 발췌문
위기가 깊어지면 스스로의 적막으로부터 오는 것이 있다

1985년 <남민시(南民詩)> 창립동인, 1992년 《창작과 비평》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사과꽃 편지』 『당몰샘』 『숲에 들다』 『두텁나루숲, 그대』 『가여운 나를 위로하다』 등과 산문집 『生을 버티게 하는 문장들』 『지리산, 고라니에게 길을 묻다』가 있다. 한국작가회의부이사장, 생명평화결사 운영위원장,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 공동대표, 지리산 사람들 대표, 문화신문 《지리산 人》 편집인으로 활동하였다. 현재 생명평화학교장을 맡고 있다.

백영옥

백영옥
주요경력
소설가
문학동네 신인상, 세계문학상 수상
작품 발췌문
여행은 떠나는 것이 아니라, 끝없이 집으로 다시 돌아오는 일.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중에서

2006년 단편 「고양이 샨티」로 문학동네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 2008년 첫 장편소설 『스타일』로 제4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실연당한 사람들의 일곱 시 조찬모임』 『다이어트의 여왕』 『애인의 애인에게』, 소설집 『아주 보통의 연애』를 출간했으며, 산문집으로 『마놀로 블라닉 신고 산책하기』 『곧, 어른의 시간이 시작된다』 『다른 남자』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그냥 흘러넘쳐도 좋아요』를 펴냈다. 『그냥 흘러넘쳐도 좋아요』는 작가 백영옥이 연간 500권이 넘는 방대한 독서를 통해 수집한 인생의 문장들 중 정수를 담은 에세이다. 매일매일 일상 곳곳에서 밑줄을 수집해, 아픔을 토로하는 사람에게 약 대신 처방할 수 있는 문장을 쓴다. 상처의 시간을 겪은 사람들에게 잠이 오지 않을 때 마시는 따뜻한 차 한잔과 같은 문장으로, 위로를 건네는 것이 작가의 오랜 기쁨이다.
조선일보 ‘그 작품 그 도시’, 경향신문 ‘백영옥이 만난 색다른 아저씨’, 중앙SUNDAY S매거진 ‘심야극장’, 매일경제 ‘백영옥의 패스포트’ 등의 칼럼을 연재했다. 한겨레21, 보그, 에스콰이어 등에도 책과 영화에 대한 폭넓은 글을 발표하고 있으며, 조선일보에 ‘말과 글’을 연재 중이다.

교보문고 ‘백영옥의 낭독’과 MBC 표준 FM ‘라디오 디톡스 백영옥입니다’, ‘라디오 북클럽 백영옥입니다’의 DJ로 활동했다. EBS ‘발견의 기쁨, 동네 책방’에서 골목을 여행하며 동네 책방을 소개하는 일에도 몰두했다.

선안영

선안영
주요경력
시조 시인
중앙시조대상 신인상, 무등 시조 문학상, 발견 작품상 수상
서울문화재단 창작기금,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유망작가 창작지원금 수여
작품 발췌문
별빛의 모서리에 별이 하나 발을 걸치고, 내 옆에 또 네가 있다.

1966년 전남 보성군에서 출생했다. 조선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2003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조가 당선되어 문단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초록몽유』(고요아침, 2008), 『목이 긴 꽃병』(작가, 2011), 『말랑말랑한 방』(현대시조100인선 고요아침, 2016), 『거듭 나, 당신께 살러갑니다』(발견, 2018)가 있다. 중앙시조대상 신인상(2008), 무등 시조 문학상(2009), 발견 작품상 (2018)을 수상했으며 서울문화재단 창작기금(2011),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유망작가 창작지원금 (2016), (2020)을 받았다.

손보미

손보미
주요경력
소설가
21세기문학 신인상,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대상, 한국일보문학상, 김준성문학상 수상
작품 발췌문
“하지만 그녀는 아주 작은 선택들, 아주 사소한 충동의 결과들이 누군가를 들끓게 하거나 혹은 누군가를 완전히 돌이킬 수 없는 곳으로 몰고 갈 수 있다고, 아무도 신경 쓰지 않을 그런 결정들이 삶의 어떤 부분을 완전히 바꾸어 버린다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가 없었다. 그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
-『사랑의 꿈』 중에서

2009년 《21세기 문학》에서 신인상을 받은 후, 201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단편집 『그들에게 린디합을』 『우아한 밤과 고양이들』과 중편소설 『우연의 신』, 장편소설 『디어 랄프로렌』 『작은 동네』, 짧은 소설집 『맨해튼의 반딧불이』를 출간했다. 2012년 젊은작가상 대상, 2013년 젊은작가상, 2014년 젊은작가상, 2015년 젊은작가상, 제46회 한국일보문학상, 제21회 김준성문학상, 제25회 대산문학상을 수상했다.

송은일

송은일
주요경력
소설가
제1회 광주일보 문학상 수상
작품 발췌문
반야가 말문이 트이고 말귀를 알아듣게 된 서너 살부터 귀가 닳도록 들어온 말 이 목숨의 귀함이었다. 하늘 아래 모든 사람의 목숨 값은 같다는 것. 무녀는 특히 그래야 한다는 것.
“그러므로 반야야, 세상을 넓고 깊게 봐야 한다.” 할머니 동매가 무릎에 앉힌 손녀를 향해 노상 속삭이던 말씀들이다. “네 이름 반야에 담긴 뜻은 지혜요, 밝음이요, 생명이다. 어둔 세상을 밝히는 깨달 음이란다. 네가 남보다 밝은 심안을 지니고 세상에 나온 이유를 늘 생각하며 살 아야 해.”
반야가 남보다 밝은 심안을 지니고 세상에 나온 까닭은 밝은 눈으로 타인의 생 명을 돌보라는 의미였다. 그리 키워졌고 그렇게 살려고 평생 나름 애썼다.
- 『반야』 제 8권 중에서

1964년 전남 고흥에서 태어났다. 1995년 광주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꿈꾸는 실낙원」이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아스피린 두 알』 『불꽃섬』 『소울메이트』 『도둑의 누이』 『한 꽃살문에 관한 전설』 『사랑을 묻다』 『왕인』 『천개의 바람이 되어』 『매구할매』 『반야』 『달의 습격』 『대 꽃이 피는 마을까지 백년』 『나는 홍범도』 등의 장편소설을 썼으며, 『딸꾹질』 『남녀실종지사』 『나의 빈틈을 통과하는 것들』 등의 소설집을 출간했다.

오은

오은
주요경력
시인
강남대학교 한영문화콘텐츠학과 초빙교수
박인환문학상, 구상시문학상, 현대시작품상, 대산문학상 수상
작품 발췌문
나는 오늘 그림자
내가 나를 끈질기게 따라다녔다
-「나는 오늘」 중에서

1982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났다. 2002년 봄 《현대시》를 통해 등단했다.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시집 『호텔 타셀의 돼지들』 『우리는 분위기를 사랑해』 『유에서 유』 『왼손은 마음이 아파』 『나는 이름이 있었다』, 로봇과 서사를 다룬 책 『너는 시방 위험한 로봇이다』, 색과 그림을 다룬 책 『너랑 나랑 노랑』, 그리고 사람과 삶을 다룬 책 『다독임』을 썼다. 박인환문학상, 구상시문학상, 현대시작품상, 대산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강남대학교 한영문화콘텐츠학과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윤정모

윤정모
주요경력
소설가
신동엽창작기금, 단재문학상, 서라벌문학상 수상
작품 발췌문
“인연의 본질은 타인과의 접속코드, 인생은 수많은 사람과의 만남이며 그래서 우린 인연의 그물 속에 산다고 하죠.”
- 『제왕 나비』 중에서

부산에서 자랐다. 1970년 서라벌 예술대학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중 「무늬져 부는 바람」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81년 《여성중앙》에 「바람벽의 딸들」이 당선되었다. 작품으로는 위안부 성노예 소설 『에미 이름은 조센삐였다』와 『그리고 함성이 들렸다』 『님』 『고삐』 『들』 『나비의 꿈』 『슬픈 아일랜드』 『꾸야삼촌』 『수메르』 『자기 앞의 생』 등이 있다. 1988년 신동엽창작기금, 1993년 단재문학상, 1996년 서라벌문학상을 수상했다.

이원

이원
주요경력
시인
현대시학 작품상, 현대시 작품상, 시작 작품상, 시로 여는 세상 작품상, 형평문학상, 시인동네 문학상 수상
작품 발췌문
끝내 모를 것을 사랑하면 아름다움이 될 것인가
-『사랑은 탄생하라』 중에서

《세계의 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그들이 지구를 지배했을 때』, 『야후!의 강물에 천 개의 달이 뜬다』,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오토바이』, 『불가능한 종이의 역사』, 『사랑은 탄생하라』, 『나는 나의 다정한 얼룩말』이 있으며, 산문집으로 『산책 안에 담은 것들』, 『최소의 발견』,이 있다. 현대시학 작품상, 현대시 작품상, 시작 작품상, 시로 여는 세상 작품상, 형평 문학상, 시인동네 문학상을 수상했다.

이상국

이상국
주요경력
시인
한국작가회의 이사장을 역임
백석문학상, 정지용문학상, 민족예술상을 수상
작품 발췌문
꽃은 꽃을 경계하지 않는다

1946년 강원도 양양에서 출생했다. 1976년 《심상》으로 데뷔하였다. 강원대학교 대학원 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시집 『어느 농사꾼의 별에서』 『뿔을 적시며』 『달은 아직 그 달이다』, 시선집 『국수가 먹고 싶다』 등을 출간했다. 백석문학상, 정지용문학상, 민족예술상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작가회의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임지형

임지형
주요경력
아동문학가
목포문학상 수상
광주문화재단 창작지원금,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지원금 수혜
교보문고 10인의 한국작가 창작동화작가 선정
작품 발췌문
또각, 또각. 도마소리 속에 미움도 잘게 썰어져 어딘가로 사라지는 느낌이 들었다.

2008년 무등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얼굴시장」이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2009년 제1회 목포문학상에 동화 「동전탑」이 당선되었다. 2011년에는 광주문화재단의 창작지원금을, 2013년에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지원금을 수혜받았다. 2016년에는 교보문고 10인의 한국작가 창작동화작가에 선정되었다. 같은 해 무등일보 신춘문예의 심사위원을 맡았으며, 2017년에는 목포문학상 심사위원을, 2018~9년에는 KB창작동화와 5.18문학상의 심사위원을 맡았다. 2019년에는 광주작가회의 아동분과장을 맡았으며, 2020년에는 어린이청소년 책 작가연대의 동화분과장을 맡고 있다.

출간한 도서로는 『진짜 거짓말』 『열두 살의 모나리자』 『마루타소년』 『가족 선언문』 『피자선거』 『고구마선거』 『얼굴시장』 『우리반 욕킬러』 『고민 들어 주는 큰입이』 『슈퍼히어로 우리 아빠』 『슈퍼히어로 학교』 『평생친구 인증서』 『방과후 초능력 클럽』 『글로벌 컬처클럽』 『인증샷 전쟁』 『영혼을 파는 가게』 『이민기의 이민기』 『아직 끝이 아니다. 김연경 선수 동화』 『유튜브스타 금은동』 『바나나가족』 『아쉬람에 사는 아이』 『너는 커서 뭐 될래?』 『열한살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이』 『아빠가 둘이야?』 『가짜뉴스방어클럽』등이 있다.

임철우

임철우
주요경력
소설가
한국창작문학상, 이상문학상, 단재상, 요산문학상, 대산문학상 수상
작품 발췌문
“그래, 절망하지 말자. 두려워하거나 증오하지도 말자. 이 추한 세상의 악과 폭력이 오직 절망과 증오만을 가르치려 할지라도, 나는 이제부터 희망을 배워가리라. 인간과 삶을 향한, 가슴 벅찬 소망과 그리움의 노래를…….”
명기는 가슴을 펴고 심호흡을 했다. 저만치 맞은편 섬의 둥근 산등성이 너머로 해가 천천히 떠오르고 있었다. 눈부시게 맑은, 늦은 봄날의 아침이었다.
- 『봄날』 중에서

1954년 전남 완도에서 태어났다. 198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으로 『아버지의 땅』 『그리운 남쪽』 『달빛 밟기』 『연대기 괴물』, 장편소설 『붉은 산, 흰 새』 『그 섬에 가고 싶다』 『등대』 『봄날』 『백년여관』 『이별하는 골짜기』 『황천기담』 『돌담에 속삭이는』 등을 발표했다. 한국창작문학상, 이상문학상, 단재상, 요산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한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학과장 및 문예창작대학원 원장을 역임했다.

정이현

정이현
주요경력
소설가
이효석문학상, 현대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수상
작품 발췌문
어둠 속의 식탁에서 그것을 다시 꺼내 보는 밤이 오리라는 것을 예감할 수 있었다
- 「이모에 관하여」 중에서

2002년부터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소설집 『낭만적 사랑과 사회』 『오늘의 거짓말』 『상냥한 폭력의 시대』, 장편소설 『달콤한 나의 도시』 『너는 모른다』 『사랑의 기초-연인들』 『안녕, 내 모든 것, 중편소설 『알지 못하는 모든 신들에게』, 짧은소설 『말하자면 좋은 사람』 등을 출간했다. 이효석문학상, 현대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등을 수상했다.

탁인석

탁인석
주요경력
수필가
수비문학회 초대회장
(사)토요시낭송회 이사장
국제펜문학 광주본부 운영위원장
광주광역시 문인협회 회장
작품 발췌문
전염병 창궐이 주는 교훈을 글 쓰는 사람들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죽음을 담대하게 받아들인다면 달관한 사람일 것이고 그렇지 못한 자는 삶의 중심이 우왕좌왕할 것이다. 좋은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여행을 하여 내공을 쌓는다 해도 오래 살고 싶어 하는 본능에서는 예외가 없다.

1992년 《수필과 비평》 신인상을 수상하며 수필가로 데뷔하였다. 이듬해 《문학춘추》에서도 신인상을 수상했다. 광주문인협회와 한국문인협회의 회원이며, 광주대학교 영어과 학과장을 역임했다. (사)토요시낭송회 이사장, 국제펜문학 광주본부 운영위원장, 광주광역시 문인협회 회장을 지내고 있다.

한강

한강
주요경력
소설가
만해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동리문학상, 이상문학상, 오늘의 젊은예술가상, 한국소설문학상,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수상
작품 발췌문
반투명한 날개처럼 파닥이는 불꽃의 가장자리를 나는 묵묵히 들여다보고 있었다.
-『소년이 온다』 중에서

1970년 광주에서 태어났다.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한 뒤 1993년 《문학과사회》에 시를 발표하고, 이듬해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검은 사슴』 『그대의 차가운 손』 『채식주의자』 『바람이 분다, 가라』 『희랍어 시간』 『소년이 온다』, 소설집 『여수의 사랑』 『내 여자의 열매』 『노랑무늬영원』,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등이 있다. 만해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동리문학상, 이상문학상, 오늘의 젊은예술가상, 한국소설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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