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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플라스틱 신화들

아시아는 어떻게 발명되었는가. 산업혁명과 자본주의 이후 200여 년간 아시아는 서양의 타자로서 존재했다. 아시아적 정체성이란 실은 지정학적 근접성을 제외하고는 유사점을 찾기 힘들다.

플라스틱 신화들
  • 기간2015-11-25 ~ 2016-06-30
  • 장소문화창조원 복합2관
  • 가격 무료(현장신청)
  • 발권현장발권

갤러리

소개
아시아는 어떻게 발명되었는가. 산업혁명과 자본주의 이후 200여 년간 아시아는 서양의 타자로서 존재했다. 아시아적 정체성이란 실은 지정학적 근접성을 제외하고는 유사점을 찾기 힘들다. ‘아시아들’은 매우 다른 종교, 신앙, 민족, 사회를 갖는다. 문화의 이질성은 아시아 개념의 중요 특징 중 하나이며, 민족 범주는 이질성의 담지체다. <플라스틱 신화들>은 ‘발명된 아시아’의 신화들 혹은 ‘아시아들’을 한 자리에 모으는 전시와 라이브 이벤트다.

신화가 자연이나 사회의 기원에 대한 공동체의 관점이자, 공동체의 현재를 드러내는 옛 이야기라면 <플라스틱 신화들>은 ‘지금, 여기’ 아시아와 그 변화하는 ‘미래들’의 신화다. 2015년 현재 ‘우리’ 혹은 ‘나’의 신화는 어떤 세계를 담고 있는가.

<플라스틱 신화들>은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힘으로 원본과 복제의 경계를 다시 한 번 뛰어넘는 예술의 새로운 정체성을 조망한다. 독일 훔볼트 박물관에 소장 중인 캄보디아의 유물을 3D 스캔하여 3D 프린팅한 오브제를 조각작품으로 이해할 수 있는가? 전시 기간 내내 디지털화한 1000년 넘은 고려대장경의 목판을 플라스틱판에 새기는 로보트 팔 ‘피타카’의 판각 퍼포먼스를 행위예술로 볼 수 있는가? 복제의 시각적 아름다움은 기존의 미학적 경계를 흩트려놓는다. 전시품들은 진짜와 가짜, 상품과 예술품, 인간과 로봇 사이를 널뛰며, 전시 공간은 테마파크, 영화관, 디지털 게임과 구분을 의도적으로 훼방한다. ’무엇이든 예술 작품으로 전시될 수 있다’고 주장해 온 현대미술의 역사에 질문을 던진다.

전시 작품들은 목적의식적 사회비평이나 완전무결한 숭고미를 비껴난다. 전형성을 거스르는 비정상적 스토리텔링, 단순하고 사소하기 짝이 없는 기호들과 비상식적 형태, 우스꽝스럽고 경박한 느낌의 이미지들이 미적 가치를 부여받는다. 새로운 미감은 혼란스럽고 정처 없는 현실에 대한 새로운 인식에서 비롯된다. 미감은 열등감과 트라우마에 사로잡힌 근대 신화를 넘어서는 아시아인들이 향하는 새로운 피안의 세계를 찬찬히 드러낸다. 피안의 세계로의 출발점, 즉 전시장을 오랫동안 무등산이 바라보고 있다. 무등은 위아래가 없는 평등 혹은 무당의 의미다. 전시는 두 가지 의미를 품어, 지금 우리에게 ‘내가 누구이며, 어디에 있는가’ 질문한다.

30개의 셀로 구성된 전시 공간은 독립적으로 존재하며 융합적으로 작동한다. 타자의 시선에 의해 대상화하고 뭉뚱그려진 아시아가 아니라, 편협하고 배타적인 자민족중심주의에 찌든 아시아가 아니라, 아시아의 근대성이 지닌 내재적 모순을 직시하고 치유하는, 다양한 아시아들의 집합과 다양한 층위의 미학들을 제시한다. <플라스틱 신화들>은 동시대 아시아 미학들의 살아 움직이는 유기체이자, 아시아를 넘어 세계의 신화가 다가올 미래에 어떻게 구현될 것인가를 그려내는 만화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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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터: 양지윤

어시트턴트 큐레이터: 권유정, 문선아

참여작가: 강소영릴릴, 강영민, 김소영+양숙현, 김윤철, 김인배, 나기 노다, 더 바이트 백 무브먼트(이승연, 알렉산더 어거스투스), 딘 큐 레, 우지노 무네타루, 빠키, 쉬젠, 라선영, 루양, 양아치, 마크 우스팅, 원광식 + 진천종박물관, 웡 립 친, 아니카 이, 이병찬, 이영호, 이예승, 이완, 료 이케시로, 인터랙션사운드랩(권병준, 김근채, 전유진), 임옥상, 장영혜중공업, 조은지, 클레가, 투안 마미, 사샤 폴레, 홍순명, 융합미디어랩(김태윤, 박얼, 양숙현, 윤지현)
공간정보

문화창조원, 문화창조원 복합2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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