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된 이웃:
광주 화교 사회와 음식 문화
광주에 뿌리 내린 화교 사회와 그 음식 문화를 조명하는 아카이브 전시

- 기간2023.4.25.(화) ~ 6.4.(일)
- 시간(화,목,금,일)10:00 ~ 18:00
(수,토) 연장 10:00 ~ 20:00
* 매주 월요일 휴관 - 장소문화정보원 기획전시실 2
- 대상모든 연령
- 가격 무료
- 예매자유 관람
- 문의1899-5566
갤러리
소개

그들은 우리 곁에서 친근한 얼굴의 중국집 주방장, 이웃집 아주머니 같은 식료품점 주인,
조금은 특이한 이름의 친구 등으로 살아왔습니다.
너무나도 익숙한 모습이라, 우리는 그들이 ‘아시아계 이주민’이라는 의식 조차 못했을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문화는 100년이 넘는 그들의 존재와 삶, 고유의 음식 문화를 통해 보다 다채롭게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아주 오래된 이웃>은 이런 화교 사회와 음식 문화를 광주 화교를 중심으로 조명하였습니다.
이 전시가 광주와 우리 사회의 문화적 다양성에 기여한 이주·정착의 한 사례로서
‘광주 화교’를 재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합니다.
전시구성
Part 1 : The Overseas Chinese take root in Gwangju
처음에는 큰 건설 공사의 노동자나 행상으로 잠시 광주를 찾았던 산둥성 출신의 중국인들이 점차 포목점·주물공장·중화음식점·채소 재배 등의 산업에 종사하면서 광주에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1927년과 1931년에는 두 차례의 중국인 배척 운동이 있었고, 1931년과 1937년에는 중국과 일본 사이에 전쟁이 발발하였습니다. 1949년 국공내전이 공산당의 승리로 끝나면서, 이제 이들은 고향땅을 밟을 기약도 없는 난민과 같은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 사이 많은 화교들이 광주를 떠났지만, 일부는 이곳에 남아 오늘날까지 우리 곁에서 지속적인 삶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Part 2 : The Table of the Overseas Chinese in Gwangju
광주에 뿌리 내린 화교는 산둥성 출신이 대부분입니다. 이주 초기 이들의 음식 문화는 다양한 중국의 음식 중에서도 산둥성을 중심으로 한 것이 주류를 이루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이들 중에는 가난하고 힘든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 해외로 떠나 금의환향을 꿈꾼 비교적 낮은 신분인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따라서 이들의 음식 문화는 곧 산둥 서민층의 것이기도 하였습니다.
광주에 정착한 이후, 화교 사회는 제한된 재료와 여건 속에서 자신들만의 고유한 음식 문화를 현실에 맞게 바꾸어 갈 수밖에 없었고, 최근에는 한국으로 유입된 중국의 새로운 음식을 받아들이기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들의 음식 문화는 완전한 중국 산둥의 것도 아니고, 그들이 떠나오던 시기의 그것이 화석처럼 굳어진 것도 아니게 되었으며, 어느 정도는 광주 화교만의 독특한 모습을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Part 3 : Virtual Reality on the Overseas Chinese Community and Food Culture in Gwangju
첫째는 2017년 철거된 화교소학교 교정을 가상공간에 재현하여, 그 안에 화교 사회 및 음식 문화와 관련된 콘텐츠를 배치한 메타버스 콘텐츠입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화교의 의례와 음식 조리 과정을 360도 가상현실 영상으로 기록한 영상 자료입니다.
이 콘텐츠들을 통해 최신 기술로 기록 및 재현된 광주 화교의 사회와 음식 문화를 태블릿과 머리 장착형 영상 장치를 통해 직접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공간정보
문화정보원, 문화정보원 기획전시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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